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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비박 야영

[비박] 가을날... 다시 찾은 비박지에는...

은빛세상 2011. 11. 4. 19:00

 

2011. 10. 29~30


아침부터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오전까지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다소 가벼워진 마음으로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섰다.

1개월 전에 다녀왔던 곳으로 출발...



 비박지로 가는 길에 뜻밖의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운무로 아랫세상을 덮어버렸다.


잠시 도심을 벗어나면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늘 자연과 함께 하고픈 이유이다.


 비박지로 가는 길의 나뭇잎은


벌써 다 떨어져 버렸고

 

 



 잣나무 만이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었다.


다시 찾은 비박지는 차량의 진입을 위한 다리공사를 진행중이었다.

곳곳에서 채취한 바위가 쌓여있는 것을 보면 조만간 건물이 들어설 듯 한데

공사로 인해 예전의 멋진 풍경은 사라져 버린 멋진 비박지가

개발과 함께 사라져 버릴 듯 싶다.


 텐트를 치고 핸드메이드인 삼각대를 받아

 

 이것저것 주렁주렁 매달아 보고


셋팅을 해 본다.

앞으로 캠핑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삼각대...

 

이렇게 자연과 호흡하며 보내는 시간이 늘상 달콤하다.


 이 아름다운 가을이 끝나면 이젠 겨울 스노우 캠핑과 동계비박이 나의 맘을 설레게 한다.


 

하산후 막걸리에 빈대떡을 술안주 삼아 나눠 마시며

 

늦은 점심으로 막국수를 맛보고


집에가면 또 장비를 정비할 것이다.

다음 비박을 위해서...



** Photo by 은빛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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