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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경주 남산에 가면 꼭 보고 와야 할 보물 삼층석탑

은빛세상 2011. 4. 24. 15:59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준 용장사곡 삼층석탑

 

금오봉 정상에서 용장골로 20여분 내려오면 바위 위에 삼층석탑이 우뚝 솟아 있는데,

이 용장사곡 삼층석탑은 주위의 자연과 잘 조화를 이루워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으며

석탑 상륜부는 전부 없어져 그 원래의 상태를 알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용장계곡은 남산에서 가장 큰 계곡으로 용장사지 등 18개소의 절터와 7기의 석탑,

삼륜대조불 등 5구의 불상이 남아있다 한다.

용장사는 이 계곡에서 가장 큰 사찰로 통일신라시대 법상종을 개창한 대현스님이 거주하신 곳이며,

조선 세조 때의 대학자이자 승려인 설잠스님(매월당 김시습)이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를 집필한 곳이라고...

 

경주 남산 용장사곡 삼층석탑

보물 제 186호 /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산 1

 

용장사는 매월당 김시습이 '금오신화'를 쓰며 머물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몇 군데의 석축이 남아있어 절터였음을 짐작하게 해줄 뿐이다.

용장사의 법당터보다 높은 곳에 세워진 이 탑은 통일 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자연 암반을 다듬어 아랫기단으로 삼고, 그 위에 면마다 기둥새김 셋이 있는 윗기단을

설치하여 산 전체를 기단으로 여기도록 고안되었다.

층마다 몸체돌 하나에 지붕돌 하나씩 3층으로 쌓았는데, 지붕돌과

몸돌을 별도의 석재로 조성하였다.

1층 몸돌은 상당히 높은 편이고 2층부터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지붕돌은 밑면의 충급받침이 4단이고 처마는 직선을 이루다가 귀퉁이에서 경쾌하게 들려 있다.

윗부분이 없어진 탑의 높이는 4.5m 밖에 되지 않지만,

하늘에 맞닿은 듯이 높게 보여 자연과의 조화미가 돋보인다.

바위 위에 세운 석탑으로서 통일신라 하대의 대표적인 우수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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