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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맛집]장독대의 구수한 청국장 정식

은빛세상 2011. 4. 18. 19:00

 

경주여행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경주시 마동에 있는 덕봉정사 앞에 위치한 장독대에서 청국장 정식으로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장독대에 들어서면 제일 멋저 시선을 끌게 하는 것은 즐비하게 늘어선 항아리였다.

항아리로 장식을 두어 옛 시골집의 향토적인 멋과 정겨움이 가득 뭍어 나는데,

투박한 옹기 그릇에  담아 내놓은 반찬들 또한 정갈함과 깨끗함으로 나의 미각을 더욱 자극시켰다.

또한 고향의 맛을 그대로 느끼게 했던 구수한 청국장 맛은 일품이었으며,

국산 토종 콩으로 직접담근 청국장은

콩 모양을 그대로 살려 콩을 씹는 식감으로 하여금

청국장의 깊은 맛을 보여 주었다.

 

장독대 입구에 들어서면  앞쪽에 넓은 주차장을 두었지만,

 

뒷편에도 대형버스 여러대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인 듯 하다.

 

고향 시골집 같이 정감이 가도록 즐비하게 배치한 항아리로 컨셉을 주었고,

 

내부에 들어서면  귀여운 인형들이 손님들을 앙증맞게 반겨주는 듯 하다.

 

식당일을 하는 몇명의 외국인들도 보였고, 내부도 대체적으로 깨끗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담백하고 구수한 청국장을 뚝배기에 끓여 나오면,

먹을 만큼의 양을 옹기 그릇에 옮겨담아 한 숫가락 먹으니...

이런 깊은 맛 때문에 청국장을 즐겨 먹게 된다.

 

가자미식혜 같은데...가자미가 맞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다.

옹기그릇에 정갈하고 깔끔하게 담아 나오는 반찬들로 하여금 나의 미각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했다.

 

싱싱한 톳나물도 맛을 볼 수 있었고,

 

꽁치구이도

 

고추냉이 소스를 엊은 신선한 셀러드와

 

참나물 배추겉절이도 미각을 즐겁게 해주었다.

 

기름에 바르지 않고 바삭하게 구운 김은

어릴때 구운 김에 간장을 발라 먹던 그런 맛이랄까...

 

나물무침

어떤 나물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구수한 맛을 보여줬다.

 

부추전의 두툼한 두께에 놀라고..

 

달래무침으로 인하여 봄 향기가 입안 가득 그대로 전해지는 듯 하였다.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먹을 수 있었던 잡채도...

 

마늘줄기 같은데...

 

탱글탱글한 버섯무침

 

배추김치 등의 다양한 맛깔스런 반찬들로 입맛을 사로잡았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한정식이라서

이번에 먹었던 음식중에 좋았던 음식을 들라면 청국장 정식이 아닌가 싶다.

아마도 항상 먹어도 질리지 않은 우리의 고유 전통음식이고

어릴때 부터 먹어와서 그런지 몰라도

오랜 숙성으로 만들어진 건강음식이라서

더 땡기는지도...

 

 

[경주 맛집] 장독대

경북 경주시 마동 567-2 / 054-776-7772 

청국장 정식 1인분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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