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세상의 캠핑과 여행

동두천 마차산 - 기분 좋은 신년 첫 산행을 시작하며... 본문

산길 따라

동두천 마차산 - 기분 좋은 신년 첫 산행을 시작하며...

은빛세상 2011. 2. 1. 21:33

마차산 (588.4m)

감악산의 동쪽줄기가 흘러내려 동두천의 서북쪽 진산을 이루는 마차산은

588m의 높이로 소요산을 마주하고 있는 산이다.

북쪽으로는 한탄강 선사문화권과 인접하여 산 기슭에서는 구석기 유물과 함께

고인돌, 선돌 등 선사 유물이 출토되고 있으며 산 안에는 삼국시대의 보루가 존재하는 등

전략 요지로서의 입지도 확인되고 있다.

지형은ㄴ 순하고 특히 산세가 아름다우며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고 있다.

여러 산들과의 연계등산로도 발달되어 탐방객들에게는 인근의 명산을 뛰어넘는

찬사와 사랑을 함께 받고 있다.

- 마차산 정상 안내도 에서 -

 

 

마차산 (소요산역, 동두천역)

산행시간 : 3시간 30분

날씨 : 맑음 

동행 : 2명

 산행코스 : 소요산역 - 소요교 - 신흥교회 - 골프연습장 - 마차산 정상 - 기도원삼거리 - 그리심기도원 -  동두천역

 

  

지난주 토요일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모처럼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원래는 비박산행을 가려고 했지만 명절을 앞둔 시점이라 이번엔 간단히 산행을 하기로 하고

친구와 의정부쪽에서 만나 소요산역까지 전철을 이용하였습니다.

소요산역으로 가는 전철의 배차 간격이 제법 길어 기다리는 동안은 좀 춥더군요. 

 

 

 

소요산역에 하차하여 소요교를 지나고 골프연습장을 지나니 좌측으로 등산로가 보입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부터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되는데 급경사의 코스로 인해 금새 헐떡거립니다.

역시 한동안 운동을 안했다는 것을  몸이 먼저 말해주더군요.

 

 

 

한참을 쉬지 않고 오르다 보니 산 능선에 도착하게 되는데

 

 

 

 

 

 

동두천 시가지가 한눈에 조망됩니다.

 

 

 

마차산은 그리 높지 않은 산 인데도 산행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밧줄을 잡고 오르는 곳도 있고, 정상이려니 하고 올라보면 뒷쪽으로 더 높은 산이 또 버티고 있고...

 

 

 

이따금씩 불어대는 바람은 칼로 살을 베는 듯 합니다.

 

 

 

이 능선만 오르면 정상이 나올 법도 한데...

 

 

 

뒤쪽으로 또 다른 정상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2시간 정도 올라오니 정상까지 100미터 남았다는 이정표가 반깁니다.

 

 

 

이곳이 정상이련가?...

 

 

 

올라와 보니 정상이 맞네요.

 

 

 

이곳은 헬기장인데

 

 

 

 비박장소로 사용하면 딱 좋겠더군요.

 

 

 

 

 

 

마차산 정상에 왔다는 인증사진을 찍어두고...

 

 

 

 

 

 

기도원으로 하산을 하기로 합니다.

 

 

 

기도원삼거리에서  기도원쪽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간간이 빙판길이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아이젠을 착용하고 하산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젠 꺼내는게 귀찮아서 엉금엉금 기다시피 내려갔더니

다리에 힘이 들어가서인지 뻐근함이 느껴지더군요.

 

 

 

어느덧  기도원이 600미터 남았음을 알리는 이정표를 보게 되니 반갑고...

 

 

 

민가에 도착함으로써 산행이 끝납니다.

 

 

 

동두천역까지 가서 버스를 타고

 

 

 

맛있는 점심을 먹기 위해 동두천 시장엘 들렀습니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재래시장이 좀 썰렁해 보였습니다.

시장안에 있는 식당가를 물어 찾아가 순대국을 맛있게 먹고

 

 

 

근처에 있는 양키시장을 둘러봤습니다.

 

 

 

전 캠핑용품에 시선이 먼저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

 

 

 

고어텍스 군용잠바도...

결국 아이쇼핑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마차산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고,

 나의 등산 스타일에 맞는 적절한 등산 코스가 맘에 들었고 

그다지 힘들지 않아서 몸풀기 산행으로서는 딱 좋은 산이라 생각됩니다.

몸도 적당히 풀리고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어 기분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참고로 정상에서 찍은 사진 일부를 제외 하고는  모두 휴대폰으로 찍은 것이라서 화질이 선명하지 않은 점 양해 바랍니다.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