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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따라

지리산 둘레길 3코스(금계~매동마을)

은빛세상 2010. 10. 8. 06:30

 

상황마을 다랑논

 

 

흥부골자연휴양림을 빠져나와 장항 버스정류장 부근에 주차를 시키고 마천행 버스를 타고 마천에서 내렸습니다.

마천에서 금계마을까지는 시내버스로 5분정도, 도보로는 20분 정도 걸립니다.

9:10분에 마천에 도착하여  금계마을까지 걸어가기로 하고 20여분을 걸어 갔습죠.

 

 

 

금계마을로 걸어가는 도로 주변에는 다랑논의 벼들이 노랗게 익어가는 풍경이 예쁘게 보입니다.

 

 

 

 

9:40분 금계마을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둘레길 3코스를 시작하게 됩니다.

 

 

 

둘레길 주변에는 노랗게 핀 가을 꽃들과

 

 

 

밭에는 조가 누렇게 주렁주렁 영글어 갑니다.

 

 

 

 

 

가파른 산길을 한참을 헉헉대며 오르다 보니 이런 전형적인 농촌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해 주는군요.

 

 

 

 

 

10:50분 금계마을에서 1시간 20여분만에 창원마을에 도착을 하게됩니다.

 

 

 

 

 

 

11:00  창원마을의 정자 쉼터에서 20여분간의 휴식시간을 갖고  커다란 사과하나씩을 깨물어 먹고 등구재를 향해 나섭니다.

여기서 잠깐...

정자 쉼터에서 위쪽 길로 가면 등구재까지 1시간 30분이나 걸린다고 하던데...

저는 예전에 하산했던 왼쪽길로 오르니 등구재까지 45분 소요되더군요.

 

대부분 등구재에서 창원마을로  내려가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등구재에서 창원마을로 내려가시다 쉼터가 나오면  좌측길로 가지 마시고 우측길을 이용하면 좀 짧게 가실 수 있답니다.

 

 

등구재 가는길에 메밀꽃도 만나게 되는데... 이게 메밀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창원마을의 다랑논

 

 

 등구재

 

12:05 등구재에 도착. 

많은 사람들이 지리산 둘레길 기념사진과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포즈를 잡아봅니다.

 

등구재는 거북등을 닮아 이름을 붙여진 것으로

경남 창원마을과 전북 상황마을의 경계가 되고 인월장 보러 가던길,

새색시가 꽃가마 타고 넘던 길이라 합니다.

 

 

 

둘레길 가는 방향을 지시해 주는 화살표인데

저는  반대편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검정색 화살표를 따라 가면 됩니다.

 

 

 

상황마을에서 등구재로 올라오는 둘레길은 많은 사람들 행렬을 보면서

전 반대코스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등구재를 내려오니  무인가게를 지키는 백구 한마리가 있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쓰다듬고 해도 가만히 있는것을 보면

요놈 참으로 순하디 순하더군요.

 

 

 12:30

등구재를 내려오는 쉼터에서 점심식사겸 잔치국수 하나를 시켜먹고

시원한 구절초식혜도 한잔 마셔봅니다.

 

 

상황마을 다랑논

 

 

 

산 능선으로 들어간 곳이 등구재입니다. 저 길따라 내려왔다는...

 

 

 

13:00  매동마을까지는 4.8km 남았네요.

 

 

 

곳곳에 마을 쉼터가 많이 들어서 있으니 적당한 곳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누렇게 알알이 익어가는 벼를 보면서 논뚜렁을 걷는 길을 지나

 

 

 

13:20  중황마을을 지나니

 

 

 

상황마을의 다랑논도 보이고 지리산 능선위로 뭉계구름이 멋지게 보입니다.

 

 

 

 

13:35 하황마을 위쪽엔 이런 집을 짓고 있습니다.

 

 

 

13:45 길섶겔러리 가는 길목을 지나고

 

 

 

14:00 계단을 오르는 자와 내려가는 걸들...

수많은 사람들과 스쳐지나는 인연들...

 

 

 

 

14:25 그냥 걷다보니 벌써 금계마을에서 10.8km를 걸어왔네요.

매동마을은 500m 남았는데 저는 인월방면쪽  매동마을 뒤쪽으로 걸어 가야 합니다.

 

 

 

14:35  이 시간에도 둘레길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14:40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흥부골자연휴양림에서 이곳까지 걸었으니 3코스는 끝낸것이지요...

그러고 보니 저는 3코스를 1박 2일로 다녀오게 된 셈이네요. ㅎㅎ

 

그럼 저는 다음 목적지인 지리산 달궁자동차야영장으로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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