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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길]만추의 계절에 걸어본 DMZ 파주 트레킹 3코스 길 본문

산길 따라

[평화누리길]만추의 계절에 걸어본 DMZ 파주 트레킹 3코스 길

은빛세상 2010. 12. 20. 19:00

10월말경 평화누리길을 다녀왔는데,

저의 나태와 게으름으로 인해 이제야 올리게 되는군요.


평화누리길이란 우리나라 최북단 DMZ지역을 걸으면서 

곳곳의 문화 유적과 임진강변의 주상절리 등을 볼 수 있는 DMZ 트레킹 코스로 

김포시 대명항에서 시작해 고양·파주시를 거쳐 연천군 신탄리역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표지판이 있는 

철도 종단점에 이르는 총 182.3㎞의 트레킹코스입니다.







다녀온 트레킹 코스로는

반구정에서 시작하여 임진강역, 장산전망대를 거쳐 화석정에 이르는 파주 3코스  구간(11.2km) 으로

이중 일부만을 걷기로 하고 남는 시간에는  문화 유적지를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에

장산전망대까지만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파주 3코스 :  (진한글자로 표기한 곳만 다녀온 코스입니다.)

반구정(출발) - 굴다리지나 좌측방향  - 자유로(옆)를 끼고 직진(3 km) - 기차철길(차단기)건너 - 

큰도로 건너(직진)양쪽 논길(500m) - 큰도로 건너(직진) 마정리 마을입구 - 장단콩집(직진) - 마정초교(좌방향) - 

장산교 - 장산1리 마을회관 - 계속직진 - 헬리콥터(비행장) 차량주차 - 장산전망대(초평도) 보고 뒤돌아와서 - 

첫번째 내리막길로(도보행) - 임진리 - 굴다리(밑)통과 - 화석정(종착지) 

 


 

출발지점인 황희선생유적지에 도착하여  차를 이곳에 주차시키고, 반구정을 둘러본 후

 

황희선생유적지 앞 굴다리를 지나 좌측길로 들어서면

파주 3코스 트레킹이 시작되는 곳으로 자유로 옆길 따라  걷게 되는데

 

 

 

 

 

 

 

자유로 길 주변에 핀 꽃들을 담아보기도 하고

 

가을 하늘을 날고 있는 철새도 담아보고...

 

좀 걷다보니 이 코스는 트레킹 보다는 자전거로 다니는 것이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트레킹 코스는 간간이 흙을 밟아 줘야하는데 대부분 시멘트로 포장으로 되어 있어

오랜시간 걷기에는 발에 피로도를 느끼게 합니다.


10월말인데도 가을 햇살이 강해

햇빛을 피할 그늘이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장산 전망대까지는 이렇게 포장된 길을 걷게 됩니다.


 

 기차철길 차단기를 건너서게 되면


철길 좌측으론 임진강역이 보입니다.


 철길을 건너 도로를 지나


 직진을 하면 양옆으로 코스모스가 하늘하늘 반깁니다.


코스모스 옆에는 누렇게 익은 벼들로 하여금 풍요로운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큰 도로를 한번 더 건너 직진하면 마정리가는 입구가 나오는데, 

마정2리에 있는 가게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입에 물고

 

 마정 3리 이곳까지 오게되면  좌측길로 가야 됩니다.

아무생각없이 가다간 그냥 지나쳐 갈 수 있구요.


 좌측길로 들어서면 


 마정초등학교를 지나게 됩니다.


 장산리로 가는 길에는 이곳 저곳 추수하는 풍경을 볼 수 있었으며,


 장산 2리 입구에서 곧장 직진을 하면


 장산교를 지나 장산 1리 마을회관이 우측에 있는데, 마을회관쪽으로 들어가지 않고 이길따라 곧장 직진합니다.


 길가에 억새도 바람에 한들한들 반기는 것 같고...


 

어느덧 제법 많이 걸어왔네요.  6.8키로를 걸어왔다는...


 문산에서 마정까지 수시로 운행중인 58번 버스


장산 전망대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저 언덕을 넘어 조금만 더 가게되면


넓은 헬기장이 모습을 보이고

 

 헬기장에서 300미터 비포장도로로 오라가게 되면

 

  장산전망대에 도착


전망대에 서니 초평도와 북한땅이 보이고


 

 

 

 

 장산전망대 한켠에 꽃밭을 만들어 놨는데,


북쪽 땅이 잘 보이는 이곳에  실향민이 만들어 놓은 꽃밭엔


정성으로 올린 참외와 술잔을 보니 망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함에

마음 한켠으로 짠한 감정이 밀려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기리는 화단을 보며

하루빨리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시기를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장산전망대에서 화석정까지는 얼마 남지 않은 거리이지만,

장산전망대에서 트레킹을 마치고 출발했던 장소 반구정으로 가기 위해서


 이곳까지 내려와 버스를 타고

 


임진강역에 하차하여 차를 가지러 반구정으로 ...

적성에 메운탕을 맛있게 잘한다는 곳까지 찾아가  맛있게 식사를 하고

문화 유적지를 둘러보고 왔네요.


다녀온 유적지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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