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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정]권력과 모든 욕심을 버리고 갈매기와 벗삼아 여생을 보낸곳엔...

은빛세상 2010. 12. 22. 19:00

평화누리길인 파주 트레킹 3코스는 반구정에서 시작되는데요.

첫번째로 찾아간 유적지인 반구정은

임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앙지대와 나란히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황희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나 갈매기를 친구삼아 여생을 보내기 위해 만든 정자가 반구정인데

원래는 임진강 기슭에 세운 정자로 낙하진과 가깝게 있다하여 낙하정이라 불렀답니다.

 

 

 

 

 반구정은 황희선생 유적지내에 있어서

 

 500원의 관람료를 내고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방촌기념관이 보이고

 

기념관 입구에는 조선조의 최장수 재상으로 기록될 만큼 화려한 정치경력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재상이었던 황희선생의 초상화와

 

 방촌기념관 내부는 황희선생의 사상과 업적들을 볼 수 있고,

 

 청정문

왠지... 청렴하지 않으면 이 청정문으로 들어갈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이문을 들어갔다 나오면 모두가 청정해져 나올 것이라는 생각이...

 

왼쪽부터 원헌사, 방촌영당, 경모재

 

이곳 영당지는 황희선생의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본래의 영당은 6.25전쟁 때 전부 불탔으나, 1962년 후손들이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집으로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경모재

 

 

 

 황희선생 동상

 

 

 앙지대

  

반구정

 

임진강이 내려다보이는 기암 절벽 위에 반구정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임진강 푸른물이 굽이쳐 흐르고 송림이 울창하여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당대에 부러울 것이 없던 황희선생은 왜 굳이 말년에 미물인 갈매기와 여생을 보내려고 했을까요? 

아마도 권력과 모든 욕심을 버리고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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