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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왕산 - 가을빛 자연에서 찿은 여유~~ 본문

산길 따라

가리왕산 - 가을빛 자연에서 찿은 여유~~

은빛세상 2009. 10. 26. 17:35

가리왕산

 높이 : 1561m   /   위치 : 강원도 정선군, 평창군

산행일 : 2009. 10. 25(일요일) 단독산행

등산코스 :  가리왕산자연학습장(제1주차장) - 심마니교- 어은골 임도 - 마항치 삼거리 - 정상  (6시간 코스)

 

 

가리왕산(加里王山)은 전형적인 육산이며 능선에는 고산식물인 주목, 잣나무, 단풍나무등 각종 수목이 울창하며,

갈왕(葛王)이 난을 피하여 숨어든 곳이라 하여 갈왕산(葛王山)이라 불리다가 일제 감점기를 거치면서 가리왕산(加里王山)으로 불리고 있다.

 

 

 가리왕산 휴양림 계곡의 단풍

 

 

 

 

 

 

 

 

 

 

 

 

 

 

 

 

 

 

 

 

 

 

 

오토캠프장 밑 도로변에 낙엽이 다 떨어져버린 담쟁이 넝쿨을 담아봤다.

한폭의 그림같다.

 

 8:25분 캠핑장을 출발하여 가리왕산 자연학습관 앞에 제1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8:45 분에 등산을 시작한다.

가리왕산 자연학습관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토요일 밤 8시에 아이로봇 영화를 상영하였다.

 

8:50 가리왕산 산림문화휴양관 도착

 

 

  

 

 

 산막(숲속의 집) 좌측길을 따라가면 등산로 인데 산막 뒷길로 가야 가리왕산 정산으로 갈 수 있다.

 

 

 

 

 

08:53  어은골계곡 

 

 

 

어은골 계곡을 건너는 다리

 

 

 

 

 

낙엽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단풍이 절정인 가리왕산 능선

 

 

09:49분 계곡의 단풍색이 예뻐서 계곡으로 내려가 단풍사진(바로 위사진)을 찍고 밑을 내려보는데

11시 전방 15미터 지점에 엄청나게 커다란 누런 멧돼지 4마리가 일렬종대로 유유히 걸어가고 있었다.

나의 심장이 멋는 줄 알았다.  순간 내 몸은 그대로 얼어버렸다.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빠른 영상들이 나의 뇌를 스치며 지나가고 있었다.

멧돼지들은 나를 보지 못한 것 같으니 일단 숨죽이며 멧돼지들이 지나가길 기다린다.

정면에서 2시방향으로 지나갈 무렵 멧돼지 새끼는 없는 것을 확인하곤 무슨 배짱으로 그랬는지 헛기침을 내 봤다.

그러자 가던 멧돼지도 엄청 놀랬는지 순간 움찔대며 바스락거리는 낙엽소리와 함께 비탈진 산위로 달아난다.

달아나면서 돌맹이를 밟았는지 돌 구르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엄청 큰 멧돼지 4 마리가... 그것도 한마리가 아닌 4 마리가 눈앞에 있으니 사진 찍을 엄두도 못내고 있다가

안전거리로 벗어나자 사진으로 증거를 남기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멧돼지가 시야에서 벗어나고 다시 배낭을 메고 스틱을 꺼내어 인기척을 내면서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정상까지 가는 동안 등산객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다.

 

10:32  어은골 임도 / 관망대 대피소 도착

 

 

휴양림에서 3. 3키로 올라왔다.

가리왕산 정상까지는 1시간 40분 소요된다.

 

관망대 대피소 좌측길로 올라왔으니 내려갈 때도 이쪽으로 내려가야 된다.

우측 임도로 가면 안된다고 한다.

 

어은골 임도가 멋있어서 눌러봤다.

 

 

10:51 상천암 도착.  이곳이 해발 1,000미터라 한다.

여기서 물을 마시고 사과 하나를 깨물어 먹고 다시 올라간다.

이곳부터는 올라가는게 장난이 아니다. 배낭에 카메라 렌즈, 삼각대. 어깨가 뽀사지려고 한다.

엄청 힘이 든다.

 

12:15  마항치 삼거리 도착

 

 

휴양림에서 4키로 올라왔다.

정산까지 1키로 남았다.

 

마항치 삼거리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12:31 헬기장 도착

 

 

정상부근이라고 알리는 듯 주목이 보이기 시작한다.

 

 

 

 

 

 

 

 

 

12:50 가리왕산 정상 도착

이곳에 도착하니 등산객을 볼 수 있었다.

 

대부분 등산객들은 장구목이골 입구나 숙암분교 쪽에서 올라왔다 내려간다.

 

 

정상에서 바라본 능선

 

정상 양지바른쪽에 양지꽃이 피어있어 사진찍는데 시간을 보냈다.

 

 

 

 

 

 

 

 

 

 

 

정상에 오르니 의외로 춥지않고  꽃사진을 찍는데 햇볓이 따갑게 느껴진다.

 

간단히 빵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1: 50분경 하산한다.

중봉을 거처 휴양림 매표소로 향하는 길로 하산하려고 했으나 시간이 없어 다시 오던길로 되돌아 간다.

하산시간은 빠른걸음으로 2시간 소요된다.

 

 

< 가리왕산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입산통제 >

○ 산불조심 기간 : 2009.11.01 ~ 12.15

○ 통제 구역 : 등산로 및 임도(MTB)라이딩 구간 등 전면적 통제

※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산불조심기간이 연장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리왕산 관련 정선국유림관리소(033)560-5520~4


가리왕산자연휴양림(033)563-1544 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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