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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오토캠프장] 편백나무 숲이 좋은 서귀포자연휴양림 오토캠프장 본문
2012. 4. 5. 제주 올레길 2~3일째
쇠소깍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마친 후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 야영을 할려고 휴양림에 문의를 하니
야영장 데크에 페인트 칠을 해서 사용할 수가 없다고 한다.
다행히도 산림휴양관 방 6인실 1개가 남아 있다고 하여 전화로 예약을 한 후
택시 두대로 나뉘어 타고 서귀포자연휴양림으로 향했다.
쇠소깍에서 휴양림까지 택시비는 30,000원
서귀포자연휴양림은 1100도로 한라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
서귀포시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기온이 낮았다.
서귀포자연휴양림 시설물 위치도
서귀포자연휴양림 홈페이지 http://huyang.seogwipo.go.kr/
참고로
「국유자연휴양림 입장료 및 시설사용료 징수요령(산림청 예규 제604호)」에 따라
성수기 기간이 변경되었다.
▣ 변경전
⊙ 성수기 : 7월 1일 ~ 8월 31일
▣ 변경후
⊙ 성수기 : 7월 15일 ~ 8월 24일
1100도로에 위치해 있는 서귀포자연휴양림 정문을 지나
조금만 들어가면 관리사무소가 나온다. 택시기사분은 이곳에 내려준다.
관리사무소 바로 앞쪽에는 옹달샘이 있고
옹달샘을 지나 좌측길로 접어들면
곧바로 동백동과 매점이 있고
매점을 지나면 산림휴양관 녹나무동 이다.
우리가 사용한 룸은 6인실로 비수기에는 50,000원, 성수기에는 89,000원 한다.
정보에 의하면 녹나무동 정비공사로 2012. 5. 20 ~ 7. 14 까지 숙박동 예약이 불가하며,
해당 기간중에 예약이 되셨더라도 부득이하게 취소된다고 한다.
따뜻한 온수로 샤워를 하고나니 뽀송뽀송하고 개운한게 피로가 싹 풀리고
택시기사분께 양해를 구해 서귀포 시장에 들러 사온 신선한 멍게와
해삼 또한 어찌나 싱싱하던지
단단하게 씹히는 식감이... 예술이다.
우럭과 자리돔을 솔잎과 함께 조린 맛도 일품이었다.
밤새 엄청난 바람이 부는데도 불구하고 베란다에서 잠자리를 택한 것을 보면
역시 따뜻한 실내보단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며 밖에서 자는것이 좋으니 이젠 야생체질이 되어가는 가 보다.
나 역시 거실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침낭속에 들어가 자고 일어나니 온몸이 개운하고 가뿐한 느낌이랄까....
그렇게 불어대던 바람도 아침이 되니 잠잠해졌다.
오늘은 서울에서 두분이 제주도에 내려오고, 또 두분이 서울로 올라가게 되는데
아침 일찍 출발한 팀이 휴양림을 찾아왔다.
야영장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어렵게 허락을 받고 이틀을 이곳에서 보내게 된 것도
편백나무 숲 야영장에서 꼭 자고 싶었기 때문이다.
편백나무숲 오토캠프장으로 가기위해서는 관리사무소에 있는 옹달샘 옆길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
1km 이상을 나무데크로 예쁘게 만들어 놓았다.
녹음이 짙은 5~6월에 찾아가면 야영장으로 가는 숲길이 참으로 예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0여분 걸어 올라오니 오토캠프장이 보이는데
후문에서 가까운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휴양림 후문은 입구가 아니라 출구라서 출입이 불가하다.
이곳 데크 사이즈는 소형텐트 하나 간신히 올릴정도의 크기로 작았다.
아니 작은 텐트도 부족한 듯 하였다.
하지만 편백나무 숲이라 호텔 부럽지 않은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싶었다.
편백숲동산에 위치한 오토캠프장은 후문쪽에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자동차로는 관리사무소에서 한참을 올라가야 한다.
이동식 화장실 역시 깨끗하지만
윗쪽으로 올라가면 수세식 화장실이 있어 주로 그곳을 이용하였다.
어린이 놀이시설과 체육시설이 놓여있고
이곳 취사장에서 취사와 식사를 하였는데 어느정도 바람막이가 되어 추위를 피할 수 있었다.
한밤에 양치를 하려고 나왔는데 가까이에서 고라니가 울어대는데 기분이 음산한 느낌...
깜짝 놀랬다는...
어린이 놀이터에서 좀 더 올라가면 편백나무 숲이 빽빽하게 우거진 곳에
데크가 많이 놓여 있는 곳으로
이곳 역시 편백나무 숲 동산 제 3야영장이다.
이곳은 연박이 가능한 곳으로 예약제가 아닌 선착순으로 이용하면 된다.
이곳은 화장실이 가까워 오토캠핑하기엔 편한 곳이다.
화장실 내부
남자 화장실
제주에 오게되면 서귀포 자연휴양림 야영장에서 한 이틀 쉬고 싶은 곳이다.
이곳 편백나무 숲에서 자고 일어나면 느낌부터 다르다.
기분좋게 아침을 맞이 한다는 것... 이 기분, 이 느낌...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다. 직접 체험하는 것 밖에는...
3야영장 편백나무숲 동산에 텐트를 쳐 놓고 배낭을 놓고
서울로 올라가는 두 사람은
올레 6~7코스를 걸은 후 올라갈 것이기에 배낭을 가지고 간다.
서귀포로 나가는 교통이 문제인데
버스는 하루 9차례 운행을 하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 나가야 한다.
버스를 기다리려면 한 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콜택시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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