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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이 완연한 옥녀봉 자연휴양림 야영장에서 한적한 캠핑을... 본문

캠핑-자연휴양림

가을빛이 완연한 옥녀봉 자연휴양림 야영장에서 한적한 캠핑을...

은빛세상 2012. 10. 30. 07:00

 국립백두대간산림치유단지 조성사업으로 인해 2013년 1월 21일자로 소백산옥녀봉자연휴양림이 운영중단(폐쇄)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2012. 10. 19~22


2 주전 주말 소백산 옥녀봉 자연휴양림으로 오캠을 다녀왔다.

소백산 삼가야영장은 성수기라 북적될 듯 하여 포기하고, 한적하고 조용한 옥녀봉자연휴양림 야영장으로 결정했다.

금요일 오후 2시 30분쯤에 출발하였는데도 경부고속도로 신갈까지는 정체구간으로 속도가 떨어진다.


 

옥녀봉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에 도착하여 야영을 하겠다고 하니

추운데 어떻게 자려고 하냐고 연세가 지긋하신 어른께서 걱정을 하신다.

그러면서 바로 앞쪽으로 내려가면 캠프파이어장이 가깝고 좋다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다.




 

 매표소 앞쪽 아래에  중앙으로 캠프화이어를 즐길 수 있는 시설과 화장실이 있으며,

화장실은 매일 아침 청소를 하여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다.


 

캠프파이어장 입구 우측에는  음수대가 놓여 있으며 수압도 좋고 엄청 차갑다.


 

 

 

캠프파이어장 입구 좌측에  테크 하나가 놓여있는 곳이 3번 테크이다.


3번 테크옆에다 오랜만에 티에라5 텐트를 까치발을 들어가면서 혼자서 사이트를 구축했다.

야간에는 테크 바로 옆에 가로등불이 어둠을 밝혀주고  

12시가 되면 소등을 한다.


원래는 테크 외엔 텐트를 구축할 수 없고 차량은 주차장에 옮겨놔야 하는데

한적하고 야영객이 없어서인지 허락해 주는 것 같았다.

 

 이 텐트... 참으로 오랜만에 햇볕구경을 하는 것 같다.

이곳 캠프파이어장은 4일 동안 있었지만 내 텐트 홀로 자리를 독차지했다...


 텐트 내부는 요렇게 정리해 놓고...



 다음날 아침 식사를 마치고 산책을 나섰다.



어느덧 나뭇잎은 떨어지고 담쟁이 넝쿨 잎은 빨강게 불타고...


 

 캠프파이어장 바로 아래엔 수영장이 내려다 보이는 야영장으로 테크 6개가 자리잡고 있다.



4번 ~ 9번 테크가 놓인 자리엔


 운동 시설물과 


 휴양림 옆에는 빨갛게 주렁주렁 달린 사과농장이 자리잡고 있다.



 소나무를 타고 올라간 담쟁이 넝쿨 잎과


 계곡 옆으로 떨어져 뒹구는 낙엽들로 하여금 가을색이 완연하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여름엔 물놀이로 북적였을 수영장엔 물이 빠져 횅한 기운이 맴돌게 하지만


 수영장 옆에 피어 있는 꽃으로 하여금 황량함을 가시게 한다.


 

 

수영장에서 몇 발작 내려오면 우측 계곡 옆쪽으로 12~14번 테크 3개가 놓여있고



 

 앞쪽으론 취사장과 주변에 테크 두개가 놓여 있는데

금요일 밤엔 두팀이 야영을 하고 떠났고, 토요일 밤엔 세팀이 야영할 정도로 한산하기만 하였다.

 

 10번, 11번 테크


 야영객이 떠난 10번과 11번 테크 중앙 노지에 대형 탠트 하나 칠 공간이 있는 곳으로

오토캠핑이 가능하지만 지면이 그다지 평평한 곳은 아니다.



 

 

야영하기 좋은 위치 11번 테크

바로 앞쪽엔 취사장과 화장실, 샤워장이 가까이 있다.

 

 화장실 아랫쪽에


 세면장이 위치해 있다.


 틀어보니 냉수만 나오는데 샤워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취사장 우측 계곡 옆쪽으로 나란하게 놓여있는 15~20번 테크


우측에서 부터 17번~20번 테크


 앞쪽에서 부터 20번~17번 테크


 

 좌측부터 15, 16번 테크  우측엔 17, 18, 19 , 20번 테크


 앞쪽에서 부터 16, 15번 테크


 앞쪽에서 부터 14~12번 테크


 징검다리를 건너서 좌측에서 부터 12~14번 테크


 좌측부터 12~13테크


 징검다리를 건너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좀 경사도가 있지만 한적한 야영지가 있다.


 21번~25번 테크로 조용한 곳을 선호하는 미니멀 캠퍼에겐 아주 좋은 곳이다.


 다음번엔 이곳에서 야영을 하려고 찜해 놨다.

그런데 밤엔 좀 무서우려나...

하지만 이곳에도 가로등불이 밝혀주니 괜찮을 것 같다.


 취사장 아래쪽으로 쭈욱 내려오니 막다른 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차를 돌려 나가면 될 듯 


 하지만 이곳에 오캠 모드로 활용하기도...


해발 400미터가 넘는 곳이라 그런지 첫날 밤은 한기를 느낄 정도로 기온이 내려가 추웠다.

대낮에도 텐트 안에 있어도 추울 정도였다.


옥녀봉 자연휴양림 야영장은 오토캠프장은 아니다.

하지만 성수기를 피해서 한적한 비수기에는 오토캠핑용 사이트 2~3개 정도 구축할 수 있지만

두개 이상의 사이트를 같은 공간에 구축할 여유가 없음을 유의해야 한다.

만약 선착순 이용으로 먼저 온 캠퍼가 있다면

자리 확보가 어려울 수 있으니 가능한 미니멀 캠핑을 추천한다.


장작은 주변에서 구입할 수 없으니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고

먹거리나 생활용품 구입은 휴양림에서 차량으로15분 거리인 풍기읍 마트에서 구입하면 되는데,

휴양림 가기 전 풍기읍에 들러 마트에서 구입해 가면 편리하다.


또한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소백산 풍기온천 리조트가 있는데 깨끗하고 시설이 좋아 온천을 즐겨봄도 좋을 것 같다.


주변 볼 거리로는

영주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희방사, 죽계구곡, 소백산이 있으며,

특히 소백산 풍기온천 리조트에서의 온천욕은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온천수도 좋지만 시설 또한 깨끗하다.

 


야영장 개장일 : 4. 1 ~ 10. 31

휴양림 이용료 : 휴양림 이용객은 주차료와 입장료 면제.

테크사용 방법 : 선착순 사용

테크사용료 : 5,000원

전기사용 : 사용불가

화로 : 가능

샤워시설 : 냉수샤워


인터넷  http://www.oknyeobong.com/

문의전화 : 054-639-7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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