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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1-1코스] 소의 머리 형상을 하고 있는 기암절벽의 톨칸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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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1-1코스] 소의 머리 형상을 하고 있는 기암절벽의 톨칸이...

은빛세상 2012. 5. 21. 21:00

 


12:30 우도등대 주차장 입구 -  12:35 돌칸이 - 12:40 우도 지석묘 - 12:45 소원기원 돌탑길 -  12:50 천진항

12:50 천진항 (버스이동)  13:00 - 하우목동항



 시원한 오뎅국물과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우도등대 주자장 반대편쪽 숲길로 접어드니

 

확트인 바다 너머로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출발한지 5분이면 이곳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이 톨칸이 라고 한다.

 

 

톨칸이는 소의 여물통이란 뜻으로

 

 

우도는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의 섬으로 앞에 있는 오름은 소의 머리요, 툭 튀어나온 기암절벽은 소 얼굴의 광대뼈라 한다.


 

사진에서 보면 좌측 절벽으로 비와사폭포가 있다고 한다.

이 폭포는 비가 와야 볼 수 있는 곳으로

 우도봉 근처 빗물이 흘러 기암절벽에서 폭포가 만들어져 내리는 폭포라 하여

"비 와사 폭포" 라 한다.

 

 

 

 

10여분을 걸어 내려오면 돌탑길이 나오는데

 

돌탑길에 탑을 쌓으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고 하니

 

 

이곳에서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이 삽살개는 눈앞을 다 가려서 앞이 제대로 다 보이는지... 궁금하다...

 

 

 

***

천진항에 도착하니 일행은 안보이고

전화로 확인해 보니 어제 도착했던 하우목동항에서 기다리고 있는게 아닌가...

마침 버스기사님이  하우목동항까지 운행을 해 주어

남은 거리를 버스로 돌아보게 되었다.

 

하우목동항에 도착하니 성산항으로 나가는 배편이 출항하려고 한다.

서둘러 표를 사고 곧바로 배에 탑승하자

 

배는 우도를 빠져 나간다.

 

 

1박 2일을 우도에서 보낸 시간들이

 

오래도록 여운되어 남아 있을 것 같다.

 

 

첫날 우도로 들어오길 잘했다는 생각과

 

 

박배낭을 짊어지고 올레길을 걷는 다는것은 결코 만만찮은 일이고 고생이라는 것을...

 

제주 올레길 트레킹은 산길과는 달리 콘크리트 바닥이라서 더욱 힘들었다.

함께 참여하신 분 몇몇은 발바닥에 물집이 생길 정도였고 난 삼일째 되는날 물집이 생겼다.

 

박배낭 메고 올레길을 걷는다는 것이 무모한 도전이었음을 사전에 익히 알고도 그냥 시도해 본것은

혼자서는 도저히 하지 못할 것 같아서 였고

함께 동참한 분들의 의욕을 꺽어버리고 싶지 않아서였다.

 

제주 올레길은 배낭 무게를 최소로 줄인다면 어렵잖게 걸을 수 있을 것 같다.

식사는 매식을 하는 것으로 하여 배낭의 짐을 최소로 한다면

나머지 구간은 도전해 볼만 하겠다.

 

다음 구간은 곧바로 점프해서 쇠소깍으로 행선지를 잡고 이동을 하였다.

 

다음은 쇠소깍을 걸어보자.

 

 

 

2012. 4. 5.  제주 올레 1-1코스(우도)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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