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세상의 캠핑과 여행

[제주 올레1-1코스] 배낭을 버리니 더욱 아름다웠던 우도 둘레길... 본문

그곳에 가면

[제주 올레1-1코스] 배낭을 버리니 더욱 아름다웠던 우도 둘레길...

은빛세상 2012. 5. 15. 00:21



하고수동해수욕장 - 주간명월 까지 소요시간 : 1시간 5분

 

(11:10 하고수동해수욕장 - 11:25 비양도 입구 -11:50 검멀레 -  12:15 주간명월)

 

 우도에서 만난 청년의 따뜻한 배려로 배낭을 우도항까지 옮겨줘서

우린 남은 코스를 가볍게 걸을 수 있었다.


 

배낭을 짊어지지 않으니 이리 편할 수가...

발걸음이 어찌나 가볍던지 날아갈 듯 하였다.

1박을 머물렀던 하고수동 해수욕장을 떠나오면서 맑고 깨끗한 바닷물 한번 담가보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비양도는 2년전 가을에 다녀온 곳이라 가지 않고 그냥 패스...


 

 앞쪽 섬이 비양도인데 우측에 등대가 서 있는데

이곳 비양도에서 비박을 할 수 있는 것은 화장실이 있고 식수가 있기 때문이다.


 

 


4월의 제주는 길가엔 유채꽃을 비롯한 다양한 꽃들을 감상할 수 있고


 


 꽃과 탁트인 해안로를 따라 걷는 기분이란


 상쾌한 봄 내음과 신선한 바닷 향기가 


 기분을 들뜨게 하였다.


 



 


 

자전거로 우도를 돌아보는 여인들을 만나고

 


 

한가로운 섬마을 풍경이 여유를 갖게 한다.

 

하고수동에서 40여분 걸었을 즈음엔

 

검멀레에 도착하였다.

 

 

 

4월 우도의 마을 밭에는 

 

초록빛으로 가득하고

 

비슷하게 생긴 가옥과 다양한 지붕 색상들로 하여금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이 구역 부터는

 

 우도에서 처음 접하는 경사도가 있는 코스인데


 이길 따라 오르면 우도 등대를 경유해서 우도항에 닿게 된다.

 

 능선에 오르니 지나쳤던 비양도가 멀리 보이고


 


 능선을 따라 가는 우도등대를 포기하고


 우린 좀 빠른 길로 내려갔다.


배낭을 가지고 항으로 먼저간 일행이 기다리고 있기에


 조금이라도 빨리 가기위해 우도등대 아래쪽 코스로 선택하였다.


 우도 등대 주변에는 방목하는 말들과


 무덤들도 많았고..


 


 


우도 등대는 다음으로 미루고... 


 이곳에서 시원한 해초로 국물을 내 맛있는 오뎅과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처음으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이곳을 지날 때는 꼭 오뎅 국물을 맛보길 추천한다.


주간명월도 먼 발치에서 바라만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다음엔 꼭 들러 보리라 생각하고 항으로 서둘러 길을 나섰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