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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울창한 숲속에 숨어있는 한쌍의 원앙같은 원앙폭포

은빛세상 2012. 4. 18. 08:00

 

 

제주도를 가게되면 천지연폭포, 천재연폭포, 정방폭포는 한번쯤 찾아가 익히 잘 알고 있겠지만,

서귀포 돈내코 유원지에 있는 원앙폭포를 아는 분은 얼마나 될까?...

 

비가 오면 생겨난다는 엉또폭포야 말로 1박 2일에 소개되어 잘 알려져 있는 반면

원앙폭포는 작년 제주여행때 알게 되어 가 보게 되었다.

 

원앙폭포는 서귀포 돈내코유원지 가까운 곳에 숨어있으며,

돈내코 야영장도 가까워 돈내코 야영장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꼭 들러봐도 좋은 곳이다.

 

원앙폭포는 입장료가 없는 곳으로 주차장에서 300m 거리에 있어서 부담없이 들렀다 올 수 있다.

 

 

입구부터 시작되는  울창한 숲으로 낮인데도 불구하고 침침한 분위기라고 할까...

 

 

데크가 잘 놓여진 숲길 또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찾아간 원앙폭포는 비가 내린 후라서 물줄기가 더욱 힘차 보였다.

 

 

울창한 숲속에 숨어있는 계곡이라서 여름에는 더위를 식히러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겠지만

6월 말이라 그런지 한적하기만 하였다.

 

 

 

 

 

 

 

더운 여름이었더라면 하얗게 떨어지는 폭포를 그대로 맞으러 들어 갔을 것이다. 

 

 

 

 

 

누구인지는 몰라도 간절한 소망을 빌면서 쌓아 올린 돌탑이 원앙폭포를 바라보는 듯 하고

 

 

오래도록 무너지지 않기를

 

 

다음에 찾아갔을 때도 그대로  있기를

 

 

폭포 주변으로는 푸르고 싱싱한 이끼들이 더욱 청량하고 싱그러움을 더해주는 듯 하였다.

 

 

푸른 이끼속에 돋아난 넝쿨식물 또한 신선함과 풋풋함을 전해 주었다.

 

 

 

 

 

 

개방된지 얼마 되지 않은 원앙폭포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한적해서 더욱 좋은 느낌으로 보여졌다.

 

울창한 숲속에 숨어있는 돈내코 계곡의 물줄기와 시원한 폭포로 하여금

청량함과 신선함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이 아닌가 싶다.

 

서귀포 돈내코쪽으로 지나게 된다면 한 번즘 찾아봐도 좋은 곳이다.

 

 

** Photo by 은빛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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