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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비박 야영

[비박산행] 서리산 비박 산행

은빛세상 2012. 2. 1. 07:30

2012. 1. 28 ~ 29

 

토요일 12시 조금 넘어 서리산에 도착했다.

설 명절이 끝난 주말이라서 인지 비박하는 사람이 없었고,

나는 햇빛이 따사롭게 비추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동쪽으로 머리방향이 가도록 텐트를 셋팅하고

 

 

출입문을 정남방향으로  향하도록 하여 조망성을 높였다

사실 계단식이라 어느 방향이든 상관은 없지만서도....

 

이번에 5만원 주고 새로 교체한 텐트커버인데

같은 브랜드의 제품인데도 왠지 생소한 기분이 든다.

 

 

 잣나무 숲으로 길게 들어오는 햇빛은 따스함이 그대로 전해져 왔다.

 

 

 

 

 

 

 

 

 

 

 

 

 

 

각기 다른 모양과 칼라로 자기만의 자리를 마련하고

 

 

알타이 텐트 안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고 나니

 

 

또 다른 비박꾼들이 찾아들기 시작하였다.

 

 

 

 

 

 

 

 

 

 

 

 

 

 

 

 

 

 

 

 

다음날 아침 식사를 마치고 서리산 산행을 나섰다.

 

 

비박지 윗쪽 임도길을 따라 올라가다 산책을 하고 내려오는 상동리 반장 내외분을 만났다.

손에는 쓰레기 봉투를 들고 있었는데

계속해서 쓰레기로 오염시키게 된다면 상동리에서 비박을 못하도록 통제를 할 생각이라 한다.

개념없고 몰지각한 사람들로 인해 이 좋은 비박지를 어쩌면 사용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잣나무 숲 오솔길에

 

 

가득한 햇살을 받으며

 

 

완만한 길을 25분정도 오르면 급경사가 시작되는데

 

 

심장을 헐떡이며 5분 정도 오르니 서리산 능선길로 접어들었다.

 

 

서리산 정상까지는 1.2km 남았지만 이곳에서 하산하기로 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섰다.

 

 

내려가는 길은 올라올 때 느꼈던 경사보다 더 가파르게 느껴졌다.

 

 

 

 

 

비록 짧은 산행이었지만

 

 

상쾌함을 느끼기엔 충분하였다.

 

 

 

 

 

 

 

 

 

 

 

하산후 곧바로 철수준비를 마치고  깨끗하게 뒷 정리를 한 후

 

 

일상으로 다시 복귀하기 위해 비박지를 떠나왔다.

 

 

 

 

 

매번 비박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서리산 잣나무 숲에는 습기가 올라오지 않아서

쾌적함이 느껴지는 비박지라  자주 찾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 Photo by 은빛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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