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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500년 세월이 이리도 비비 꼬이게 한 것은....

은빛세상 2011. 5. 25. 18:37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 169호로 지정된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 숲(동백정)은

자그마한 동산에 수령이 500년이나 된 나무가 80여그루 자생하고 있다.

차나무과에 속하는 동백나무는 난대성 상록활엽수로 동백나무가 자생할 수 있는 

가장 북쪽 한계선상에 있는 마량리 동백나무는 강한 바닷바람에 시달려 자란탓으로

수령이 500년이나 됐음에도 불구하고 키는 3~4미터밖에 되질 않는다.

그래서 인지 마량리 동백나무 가지는 용트림하듯  비비꼬면서 옆으로 퍼져 올라가는 것이 

특징으로 서천 팔경 중의 한 곳이다.

 


위치 : 서천군 서면 마량리 275-1

문의 : 950-4225, 952-7999

개장시간 : 오전 9시~ 오후 6시

입장료 : 성인 1,000원 , 청소년 500원, 초등 300원


주변 볼거리 

* 정보를 보시려면 사진을 클릭해 보세요. *

0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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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리갈대밭

마량포구(광어.도미 축제)

비인5층석탑





 

  마량리 동백나무 숲으로 가는 길은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



 우산으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동백정을 오르는 기분도 나름 괜찮다.



동백꽃은 3월 하순부터 5월 초순까지 동백꽃을 피우는데,  

 

 

마량리 동백나무 숲의 동백꽃잎은 거의 다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몇몇 꽃송이만이 수줍게 피어나 이곳 동백나무 숲을  지켜가고 있었다.


 5분정도 걸어 오르면 동백나무 숲 정상에 동백정이 자리를 지키고



일출과 일몰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다고 하니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날에  다시 와 보고 싶어진다.


 동백정에 올라서면 서해의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고

 

 

 


 

희미하게 보여주는 안개낀 오력도는 또 다른 멋으로 다가오는데,



 비를 잔뜩 머금고 수줍게 핀 동백꽃이 내 마음까지도 빨갛게 물들이는 구나.



비에 촉촉히 젖은 동백꽃잎이 더 선명하고  그 때깔이 더욱 붉은데

 


  



  



 꾸불꾸불 휘어진 가지에서는 또다른 싹을 피운다.

 


새로 나오는 싹에서  내년에 꽃을 피우겠지...


 

 500년이란 긴 세월동안 강한 바닷바람이 이 곳 동백나무를 이렇게 비비 꼬이게 만들었나 보다.

 


 

 세찬 바닷 바람과 맞서 싸우며 지켜온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듯

 

동백나무는 제대로 커보지도 못하고 그져 옆으로 휘어 뻗을 수 밖에 없었나 보다.

 


이 꽃들이 지고나면 또 다시 강한 바람을 이겨내고 내년에도 또 다른 붉은 때깔로  유혹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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