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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야자와 열대 정원에 둘러싼 좀티엔 팜비치 호텔에서... 본문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에 도착하니 새벽 0시 20분, 태국시간으로는 10시 20분이 되었다.
입국허가를 마치고 나오니 가이드분이 반가이 맞아준다.
목적지인 파타야 숙소로 가기 위해서는 차로 2시간을 더 가야한다.
숙소로 가기 전에 모두 화장실을 들린 후 대기하고 있던 중형버스를 타고 해변휴양도시 파타야로 향했다.
파타야는 방콕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km 떨어져 있는 타이 만의 동해안에 위치한 곳으로 조용한 어촌이었다고 한다.
1960년대 미군이 베트남 전쟁에 개입하면서 파타야의 남쪽으로 해군과 공군 기지가 차례로 건설되고,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하던 파타야는 미군들의 휴양지로 각광받으면서 여행객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곳이다.
새벽이라서 파타야로 가는 도로는 시원스럽게 뚤려있어 잘 달린다.
가는 도중 식수를 구입하기 위해 휴게소에 있는 마트에 들렀다.
차에서 내리니 독특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이 냄새를 맡게되면 아마도 태국을 연상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그 나라마다 독특한 냄새가 있듯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도 어떤 냄새로 기억하고 돌아갔을까?...
마트 입구에 축 늘어져 누워있는 개를 봤는데,
사람이 지나다녀도 아랑곳 없이 태평스럽게 자고 있다.
기후 때문인지 몰라도 참으로 한량하기 그지없다.
개의 목에 목걸이가 있으면 주인이 있는 개고, 목걸이가 없으면 떠돌이 개라고 한다.
방콕에만 떠돌이 개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하는데
떠돌이 개들은 예방접종을 맞지 않아서 귀엽다고 쓰다듬고 하면 안된다고 한다.
각종 전염병에 안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태국시간으로 새벽 1시쯤
3일간 지내게 될 좀티엔 팜비치 호텔(Jomtien Palm Beach Hotel & Resort) 에 도착하여
첫날밤을 보냈다.
좀티엔 팜비치 호텔
야자와 열대 정원에 둘러싼 좀티엔 팜비치 호텔의 위치는
바닷가 바로 앞쪽에 위치하고 있어 시원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723개의 넓고 고급스러운 객실과 수위트룸은 세련되게 디자인 되어 있으며,
멋진 해변과 푸른 바다와 둘러싸여 있는 언덕의 전경을 보여준다.
부대시설로는 수영장, 볼링장, 헬스장, 안마장, 스파 맛사지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http://www.jomtien-palmbeach.com/
3일을 묵게될 방인데, 이 곳은 금고가 없는것이 좀 그렇다.
하지만, 대체로 깨끗하고 조용한 편이다.
내가 묵은 룸은 좀티엔 비치와 수영장이 훤히 내다 보이는 전망 좋은 방이다.
수영장이 멋진데...
일정때문에 이곳에서 30분 정도 수영한 것이 전부였다.
비치 의자에 누워 따가운 햇볕에 나의 하얀 피부를 잘 구워볼까 싶었는데 그럴만한 시간이 없었다.
다음 여행땐 하루정도는 자유시간을 갖도록 일정을 잡든지 해야지...
아니면 괌에 갔을 때 처럼 온전히 휴양모드로 지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이곳 수영장에서 한국인 몇분을 보게되고.
대부분 외국인이다.
다음번엔 이런 모드로 하루를 보내면
이렇게 구워질려나... ^^
그게 언제가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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