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세상의 캠핑과 여행

운동의 숲을 지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길은 발왕산으로 가는 실버등산로가 이어지고 우린 좌측으로 방향을 돌렸다. 곧게 뻗은 소나무 숲길이 참으로 운치 있어 짧은 코스이지만 산책의 아기자기한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계속 내리는 눈발로 인해 숲속은 하얀색으로 채색되고 하얀..

지난달 충북 청원군에 있는 옥화자연휴양림으로 캠핑을 다녀왔는데 이제야 사진을 꺼내어 본다. 주말마다 여행을 다녀온 사진들로 쌓이다 보니 밀리고 밀려 이제야 정리하게 된다. 옥화자연휴양림을 찾아간 것은 토요일 오후였다. 다음날 아침, 해발 400m 남짓한 산지에 조성된 옥화자연휴양림의 임도..

여행길에선 화창한 날 보다는 비오는 날 또는 흐린날을 좋아한다. 특히나 더운 여름날에는 말이다. 강한 햇빛은 사진에 그닥 좋은 느낌을 주지 못할 뿐 아니라 뜨거운 햇빛을 받는것 역시 즐겁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작품사진을 찍기 위해선 화창한 날이면 더욱 좋겠지만, 날씨가 나쁘면 나쁜대로의 ..

2009. 7. 11(토요일) 가평의 잣나무 숲을 찾아갔습니다. 울창한 잣나무 숲과 길 옆으로 흐르는 물이 어찌나 맑았던지... 한적한 길을 한두시간 걷다가 길가에 자리를 깔고 누워있는 동안 아무도 지나가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