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세상의 캠핑과 여행
월악산 닷돈재 야영장과 월악산 하늘재 트레킹 본문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하는 10월
캠핑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고독과 사색의 계절 가을...
이렇듯 가을은 마음을 설레게 하며,
어디로든 훌쩍 떠나게 하는 계절이 가을이 아닌가 싶다.
그러면 어디로 떠나지?...
이번 가을에는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며 캠핑도 즐기며 여유롭게 걸어보는 하늘재로 가볼까...
하늘재는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절터에서 하늘재 까지는 1.5㎞로
걸어서 왕복 2시간 남짓 걸리는 완만한 산책로 이다.
신라 마지막 왕자인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망국의 한이 서린 곳으로
미륵리 절터에는 보물로 지정된 미륵불상과 오층석탑, 석등이 남아 있어
천년세월을 거슬러 걸어보는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백두대간 ‘하늘재’는 문헌에 기록된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5월에 명승 제49호로 지정된 곳이다.
하늘재는 미륵리에서 경북 문경시 관음리를 연결하는 길로 마을이름 또한 예사롭지 않아
관음은 현세구복의 부처이고 미륵은 미래에 올 부처로서 하늘재는 현재와 미래를 잇는 통로를 의미한다.
2년전 가을 월악산 닷돈재 야영장
한적한 야영장에서 주은 솔방울을 태우며
감이 익어가고
점심쯤에 하늘재 옛길을 가기위해
아주 간편한 차림으로 닷돈재 야영장을 나섰다.
빨간사과 넘... 맛있겠다.
지름길로 들어서면
깨끗한 물만 보면 벗고 들어가고 싶지만 추워서...
다양한 곤충과
야생초가 자생하고 있어...
미륵리 절터
미륵리 절터의 가로수길
은행나무에 은행이 주렁주렁
좌측 닷돈재야영장에서 걸어서 미륵리사지까지
이곳부터 본격적인 하늘재 옛길이 시작되고
하늘재 연리지
연아 나무
하늘재에 도착
우측 윗쪽엔 하늘재의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하늘재 산장에서
막걸리로 목을 적시고...
시간이 없어 포암산 정상에는 올라가 보지 못하고 야영장으로 향한다.
내려갈 땐 자연관찰로로..
가을 하늘은 높고
따스한 가을 햇살을 받으며 가볍게 걸어봤던 하늘재 트레킹...
닷돈재 야영장 주차장
이번 가을엔 가족과 두손 꼭 잡고 가을을 만끽하며 하늘재를 걸어보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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