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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젊음과 낭만이 있는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멋진 추억을....

은빛세상 2011. 6. 3. 13:00



서천 춘장대해수욕장


해송 숲으로 둘러싸인 춘장대해수욕장은 완만한 경사와 맑고 잔잔한 수면이 특징이며,

자연 경관이 수려하여 인근의 부사방조제와 홍원항, 마량리 동백나무숲과 어울려

가족단위 또는 단체 등의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또한 해수욕장내에서 갯벌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위치 : 서천군 서면 도둔리 1319

입장료 : 없음

 


서천 춘장대해수욕장에도 비가 내렸다. 

 

화려하게 뽐냈을 해당화 꽃도 내년을 준비하기 위해 꽃잎을 하나씩 떨구고...


비를 머금고 활짝 피워준 해당화는

 

벌에게 꿀을 제공하고 더불어 열매를 얻게되는데

 

자연은 서로에게 도움을 주면서 공생하며 살아 간다.

우리 인생도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할진데...

자연에서 배우는 평범한 진리를 외면한 채 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백년도 채 못사는 인생인데...

 

해당화는 누구를 위해 이토록 눈부시게 꽃을 피웠을까...

화려한 꽃처럼 나 역시 인생의 화려한 날은 언제이고 언제였을까...

어쩌면, 지금 이 시간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화려한 날 임에도 이걸 잊고 살고 있는지도...

지금이 가장 화려하고 행복한 날이라고...

 

이런저런 생각에 물빠진 해변을 걷다가 내 시선이 고정된 곳이 있었다.

 부자가 함께 노는 모습이 이리 사랑스럽고 예쁘게 보이는 감정은...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본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하는 시간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 허락도 없이 조용히 셔터만 눌렀다.

 

아름다운 춘장대해변 보다 더 아름답게 비쳐지는 부자의 모습이 아닌가...

 

아빠와 함께 했던 이 시간이 아이에겐 아름답고 행복했던 추억으로 오래도록 기억 될 것이고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행복을 가꾸는 아빠와 아이의 소중한 시간을

사진속의 주인공에게 전달하고픈 마음에...  연락이 닿길 기대해 본다.


 해수욕장은 햇빛이 쨍쨍한 날이 좋겠지만,

오히려 이렇게 흐린 날씨가 놀기에는 더 좋은 것 같다.

 

갈매기떼 날으는  물빠진 해변을 걸어보는 것도 

 

드넓은 해변을 마음껏 뛰어 놀아도 좋을 것이고

 

젊음은 잠시 스쳐 지나가는 것.

젊음을 마음껏 누리는 것은 무죄...

젊음이 가득한 춘장대해수욕장에서 지난 젊은날을 떠올리니 입가에 미소가 인다.

 

어장을 가는것인지... 해변을 달리는 경운기 소리도 정겨웁고

 

나의 관심사는 역시 춘장대 해변에 있는 송림 야영장이다.

예약문의는 011-429-3344 / 010-7312-6671

 

유료 야영장엔 야영객이 없었지만, 며칠 지나면 하나둘씩 야영객이 찾을 것이다.

 

여름엔 햇빛을 가려줄 송림이 있어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겠고

 

취사장과 화장실은 이렇고

 

야영객을 기다리고 있는 취사장을 보니

아무래도 나라도 찾아와 줘야 할 것 같다는...

 

유료 샤워장도 있는데 여름 한철에만 운영하는 듯 하다.




춘장대 해수욕장은 젊음이 가득한 드넓은 놀이터다.

축구를 하고, 야구를 하고...

신발을 벗어놓고 친구들끼리 또는 연인끼리 물장난에 옷이 젖을지라도

즐거움이 있고, 추억이 있고, 젊음이 있다.


더워지는 여름

시원하고 넓은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기억될 만한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더불어 오랜만에 젊음을 되찾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Photo by 은빛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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