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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차귀도] 제주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담을 수 있는 곳... 본문
오늘은 제주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담을 수 있는 곳 중에 하나로
제주 서부지역에 위치한 올레길 12코스에 있는 생이기정 바당길로 떠나봅니다.
오로지 차귀도의 멋진 일몰만을 보고자
제주도 동부에서 2시간 이상을 달리고 달려
무모하게 찾아갔지만 정작 차귀도의 멋진 일몰은 보지 못하게 됩니다.
출발하면서 부터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아서 아름다운 일몰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제주의 날씨는 시시각각 변하는 곳이라 장담할 수 없었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제주 동쪽끝에서 서쪽으로 달려갔습니다.
차귀도 섬풍경펜션에 도착하여 차를 대고 당산봉을 지나 이어지는 길은
생이기정 바당길로 올레 12코스에 속합니다.
생이기정 바당길은 제주 말로 생이는 새, 기정은 벼랑, 바당은 바다를 뜻하는데,
새가 살고 있는 절벽 바닷길이라고 합니다.
생이기정 바당길 코스는 서제주의 아름다운 일몰을 담을 수 있는 곳 중에 하나로
차귀도로 떨어지는 일몰의 모습을 가장 멋지게 담을 수 있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죠.
10여분 정도 걸어서 당산봉에 오르면
차귀도와 고산포구, 한경풍력발전의 바람개비를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당산봉에서 바라보는 서쪽 제주의 시원한 바닷풍경과
수월봉 고산기상대가 조망되고
제주한경풍력발전의 바람개비도 한꺼번에 볼 수 있습니다.
바닷물에 떠 있는 듯한 차귀도는 더욱 멋져 보이고
차귀도 우측 앞쪽엔 와도가 보입니다.
차귀도(遮歸島)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섬으로 면적 0.16km² 로,
차귀도 천연보호구역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당산봉에서 차귀도로 떨어지는 일몰을 기다리면서 측량을 해보니 아무래도 포인트를 잘 못 잡았다는 생각에,
급히 하산을 하여 정확한 포인트를 찾아 한참을 뛰어 내려갔으나
도착했을 때는 벌써 해는 구름속으로 사라져 버린 후 였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셔터를 눌러봅니다.
그래도 조금 일찍 도착했을지라도 구름에 가려
차귀도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을 보여주질 않았기에
그나마 아쉬움이 덜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다음에 또 한번 더 오라는 듯이 쉽게 보여주질 않았나 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올레 12코스를 걸으면서 시간을 두고 해안의 멋진 경치를 담으면서
일몰시간 1~2시간 정도의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다시 찾아가봐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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