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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사과는 언제 따먹어야 가장 맛있을까요?... ^^

은빛세상 2010. 10. 17. 07:35

 

 

밤 줍느라 온통 정신이 팔려있을 무렵 쌀점방님이 블러그 이웃인 황금사과님을 만나러 가자합니다.

탐스럽게 생긴 커다란 굵은 알밤이 눈앞에 펼쳐져 있는데 그걸 두고 가자니

영~  발길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마음은 밤밭에 있는데... 하는 수없이  따라 나섭니다.

 웃골농원에서 몇키로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월명산 농원으로 가면서

 

 

황금사과님?....

좀 익숙한 닉네임인데...  이때까지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월명산농원으로 가는 길에는 조경용으로 심어놓은 소나무가 넘 멋지게 펼쳐보이더군요.


 

월명산농원 유도사인이 이렇게 세워져 있었는데 그냥 지나쳤다는... ㅋ~~

 

 

 월명산 농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풍경입니다.

정말 분위기 좋고 멋집니다.

 

 

 월명산 농원에 도착하니 황금사과님이 반가이 맞아 주십니다.

황금사과님은 저를 기억하고 계시던데

제 블방에 몇번 오셨다는 말에 그때서야 기억이...

올 봄에 황금사과님과 불방을 몇번이나 왕래했었는데 저는 깜빡 잊고 있었습니다.

어찌나 미안스럽던지요.

이젠 총기가 떨어져 가고 있나 봅니다. ㅠㅠ

 

문득 죄를 짖고는 못산다는 말이 생각나게 하더군요.

언젠가는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단다는... ㅎ ㅎ 

특히 블로그를 하다보면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만나게 될지 모르니

절대로 나쁜짓은 못할 것 같아요.... ㅋㅋ^^

 

 

월명산 사과농원에는 탐스럽게 생긴 빨간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풍경이 정말 장관입니다.

새들이 사과를 쪼아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과나무 위로는 그물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과 밑까지 빨갛게 잘 익도록 바닥에는 은박지를 깔아 햇빛을 모으고 있습니다.

햇빛을 많이 받으면 사과 당도가 좋고 맛이 좋답니다.

서쪽 산으로 뉘엇뉘엇 넘어가는 가을햇살을 가득 받고 있는 사과가 눈이 부실지경입니다.

 

 

 

빨갛게 익은 탐스런 사과만 봐도 그냥 입에서 침이 고입니다.

새콤달콤한 사과의 과즙과 아삭아삭하고 단단한 육질...

 

 

 

이 사과는 하늘을 향해 쏟아지는 태양빛을 바라보고 있네요.

그래서인지 더 빨갛게 보입니다.

 

 

 

정말이지 사과가 유혹을 하는군요.

 

 

 

이런 사과를 보고 안 따먹을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이 사과가 빨갛게 유혹하는데 어찌 그냥 두고만 볼 수 있겠어요.

황금사과님이 직접 따먹어 보라고 해서 잘 익은 사과 하나를 톡 따서 옷에 슥슥 딲아 한입 먹어봤습니다.

역시 직접 따먹는 맛 이란...

 말이 필요 없네요. ^^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는 것이라 그냥 먹어도 괜찮다고 합니다.

 

 

사과 아가씨???

 

 

 선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온 창고에 많은 사과들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저장창고의 온도는 0도 인데 들어가보니 정말 서늘하고 금방 추위가 엄습해 옵니다.

 

 

 월명농원 전경입니다.

 

사과 두박스를 가득 실어주시는데 어찌나 고맙고 미안하던지요.

 

 월명농원의 사과를 직접 따먹는 기회를 주시고...

사과를 매일 하나씩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고 있네요. ^^

 

 

그럼 사과는 언제 따먹어야 가장 맛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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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없을 때 따먹는 사과가 제일 맛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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