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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경관이 아름다운 지리산 달궁자동차야영장 본문

캠핑-국립공원

주변경관이 아름다운 지리산 달궁자동차야영장

은빛세상 2010. 10. 13. 07:00

 

 

지리산국립공원 달궁 자동차야영장은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에 위치해 있으며,

국립공원에 있는 캠핑장 중에서도 대규모의 시설로 주변경관이 좋은 오토캠핑장입니다.

텐트 400동 정도 수용이 가능하고 각 사이트 마다 질서정연하게 구분이 잘 되어 있는데

매표소에 들어서면 좌측엔 제4영지 우측엔 제5영지로서 제1영지 ~ 제12영지로 구획되어 있습니다.

 

달궁은 자동차야영장과 일반야영장이 있으며,

일반야영장은 계곡이 옆에 있고 숲이 우거져 그늘이 있는 반면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자동차야영장은 계곡과 조금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사이트가 널찍하며

급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돼있어 편리한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편리한 만큼 캠핑하는 사람이 많아 소음이 많은 편이며,

소음이 싫다면 조금은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조용한 곳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비교적 한적한 일반야영장을 이용해도 좋을 듯 싶습니다.

 

제 3영지와 제 4영지에는 전기배전판이 있으므로

전기를 사용하려면 이곳에서 사이트를 구축하거나 전기릴선이 닿는 거리에 사이트를 구축한다면

추운 날씨에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위치 : 전북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산 93-4

문의 전화 : 063-625-8912

개장일 : 상시, 당일 선착순 이용

추천계절 : 여름, 가을

 

캠핑장 이용료  성수기(1일) 승용차 11,000원  / 비수기 9,000원

성수기(1일) 승합차 17,000원 / 비수기 14,000원

전기사용료 : 1일/ 2,000원(1코드 기준)

성수기 : 봄(4.1~5.31), 여름(7.1~8.31), 가을(10.1 ~ 11.31)

 

전기사용 : 제3, 4영지에 전기배전판반이 구역별로 설치되어 있음.

화로사용 : 가능

편의시설 : 취사장 - 개수대 5곳(겨울철 사용불가)

화장실 3곳 -  수세식, 이동식

매점  : 있음

 

쓰레기 : 종량제 쓰레기 봉투 사용 - 매점에서 구입 (30L 500원 판매)

소음 : 대단위 캠핑장으로 도로옆에 위치해 있어 조용하지는 않음.

 


 

 

넓은 공간과 잘 구분된 사이트 (제1, 제2영지 주차장)

 

제1영지

  

 제2영지

 

 제6영지

 

제10영지

 

제12영지

 

  취사장

 

화장실

화장실은  환경보호를 위해 소량의 물을 사용하는 수세식이라서 일반 수세식보다는 청결함이 떨어지더군요.

환경보호도 중요합니다만. 일을 보고 난 후  펑 소리가 나도록 버튼을 여러번 눌러 내려 보내야 하는데

이용자들의 사용방법 미숙으로 그냥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일보고 물내리지 않은 상태가 된다는 것이지요.

또한 소량의 물로 세척되다보니 말끔하게 씼겨내려가지 않은 단점이 있더군요.

화장실은 사용자도 깨끗하게 사용하는 노력도 필요 하겠지만

좀 더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집회장

 

 

 전기배전반

제3, 제4영지에는 사이트별로  2개의 콘센트를 꼽을 수 있는 전기배전판이 나란히 설치되어 있습니다.

 

 

으례 추석이 지나고 나면 기온이 뚝 떨어지기 때문에 가을부터 봄까지는 화로불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더군다나 지리산 달궁계곡은 골이 깊어서 저녁이 되면 무척 춥습니다.

이런 작은 화로불만 있어도 따뜻함은 물론 캠핑장의 낭만과 지루한 시간을 때우기에도 빠질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렇치만 가을햇볕은 따갑습니다.

자동차야영장은 그늘이 많지 않아 그늘이 되어줄 타프가 필요합니다.

 

 

 

추석연휴인데도 불구하고 달궁자동차야영장은 많은 캠퍼들로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더군요.

그만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인기가 좋은 것이겠지요.

 

적당한 자리를 잡아 간편한 모드로 텐트 하나만 쳐 놓을까 싶었는데

가을햇살이 생각보다 정말 뜨겁더군요.

할 수 없이 타프를 치게 됩니다.

 

둘레길을 다녀와서 피곤함에 깊은 잠에 빠져볼까 했는데 주위에서는 도와주질 않습니다.

늦게까지 떠드는 캠퍼들로 하여금 잠을 설치게 하더군요.

야영장의 규모가 커서 캠퍼들이 많다보니 다소 소란스러운 점은 어쩔 수 없겠더라구요.

휴양림과는 비교가 되더군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 기온차가 심해서 인지 타프와 텐트안에 습기로 인한 결로가 많이 생깁니다. 

타프와 텐트가 마르는 동안 시원한 타프 아래서 독서를 즐긴 후 철수를 했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구례 화엄사에 위치한  황전자동차야영장으로 가기 위해서요...

 

조만간 단풍이 물들 즈음에는 많은 캠퍼들로 달궁자동차야영장을 가득 메워지겠죠.

다음에 단풍이 곱게 물들때 또 한번 찾아 올 생각입니다.

 

 

 

 

볼거리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계곡 중 하나인 달궁계곡은 

심원마을에서 이곳 달궁까지 6km에 달하고 지리산 뱀사골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합쳐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달궁계곡은 풍경이 수려하고  쟁기소, 쟁반소, 와폭, 구암소 등 폭포와 소가 비경을 이루고 있고

 근처의 뱀사골 계곡과 심원계곡 또한 시원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달궁오토캠핑장에서 지리산 제2봉인 반야봉으로 오를 수 있고,

해발 1172m에 위치한 정령치는 지리산 줄기가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한번쯤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또한 성삼재와 노고단을 오르는 산책코스는 가족이 함께 쉽게 다녀올 수 있으며,

통일 신라 시대의 국보 제 10호인  백장암 3층석탑과 보물등이 있는 실상사를 비롯하여

성삼재를 넘으면 구례군 마산면에 위치한 지리산의 대표적인 사찰로

백제시대에 창건한 1500여년의 고찰인 화엄사가 있습니다.

 

- Photo by 은빛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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