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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여행-1]마음의 고향 -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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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여행-1]마음의 고향 -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

은빛세상 2010. 3. 4. 23:33

이번에는 충청북도 옥천으로 떠납니다.

옥천은 시인 정지용의 문학정신이 서려 있는 향수의 고장이지요.

 

한국 현대시의 선구자이며 우리 언어를 천재적인 감각으로 시적 형상화하고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정지용 시인의 생가와 문학관을 찾아갑니다.

  

 

정지용 시인의 향수를 시비로 만들어 놨습니다.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가수 이동원이 부른 향수라는 노래로 익히 알려져 있는 시죠.

 

 

 

정지용 시인의 생가

 

 

 

 

얼골하나에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싶은 마음 호수만하니 눈감을밖에...

아~~~흐... 

 

  

 

 

 

 

 

 

 

 

 쟁기와 지게, 멍석

농기계를 보관하는 창고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어릴때의 할머님댁에 갔을 때 저런 밥상과 사기그릇에 밥을 먹었던 기억과

바가지에 물을 떠서 시원하게 마셨던 때가 아련히 떠오릅니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가마솥에 밥을 하면 바닥에 누룽지가 만들어집니다.

고소하고 바삭한 누룽지에 설탕을 살짝 뿌려 긁어주시던 할머님 생각이 납니다.

  

  

 

 

 

 

 

 

  

 

 

 이곳이 정지용 문학관인데 어떤 것들이 전시되어 있을까요?...

 

  

 

 

 

시인 정지용은 1902년 5월 15일 충북 옥천에서 출생,

옥천공립보통학교(현 죽향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휘문고등보통학교와 일본 교토의 도시샤대학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휘문고교에서 교사 생활을 했고, 광복 후에는 경향신문사 편집국장과 이화여전 교수를 지냈습니다.

6.25동란의 혼전 중에 납북되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모더니즘 정신과 한국의 전통적 정서를 융합해 한국시의 정신성을 극점까지 끌어올린 시인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지용 시인과 함께 인증샷~~

 

  

 

 

 

 

 

  

 

 

 

 

 

 

 

 

 

 

 

 

 

 

 

 

 

 

 

 

 

 

 

정지용 문학관에는  이런것들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정지용 생가를 나서면

정지용 싯귀로 채워진 예쁜 간판들이 거리에 즐비해 있답니다.

 

 

음식점 간판이랍니다.  넘 예쁘죠?

불 피어오르듯하는 술 한숨에 키여도 아아 배고파라.  정지용 시의 저녁햇살 중에서...

 

 

  

 

 

앵도 미용실 간판

 

 

 

 

 

호프집 간판 

 

  

 

 

 

 음식점 간판

 

 

   

 

 

종합 마트

 

 

 

 

 

이곳은 작은 슈퍼 ...

 

 

 

 

 

 시골 우체국의 정취를 느끼게 됩니다.

 

 

 

 

 

간판을 구경하러 다니다 고택이 있어 들어가 봤습니다.

입구엔 춘추민속관 간판이 세워져 있는데, 용을 그려놓은 것 같기도 한데...

 낙서인지 컨셉인지 분간이 가질 않네요.

  

 

 

 춘추민속관은 1856년에 지었다고 하니 154년이나 되었네요.

이 곳은  전통한옥 생활문화 체험으로 고택 민박, 가양주 담그기, 빈대떡 부치기, 양반춤 배우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매월 4째주 토요일 저녁에는 '한옥 마실 가는 날'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하네요.

 

  

 

문열음 : 아침 11시 ~ 저녁 9시 /  휴일 : 매주 수요일

전통한옥체험에는 옻염색, 민박, 전통혼례, 자연약선예약식사, 약초효소,

한옥마실음악회  - 매월 4째주 토요일 저녁

문의 : 043-733-4007 /010-3174-3307

메뉴판을 자세히 살펴보니

 부침개 6,000원 , 두부, 묵, 약차, 오리 등 판매 / 고택향기술 8,000원 (국산찹쌀 100%, 13.5도)  ^^

 

 

춘추미술관 정원에 있는 나무도 조만간 봄채비를 하고 기지개를 펴고 있는 듯 합니다.

 

 

 

 

 

솟대도 짝을 이뤄 외롭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군요.

 

다음엔 옥천의 대표음식을 소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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