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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자연휴양림

가을이 아름다운 방태산 자연휴양림(예약제)

은빛세상 2009. 10. 18. 22:45

가을이 아름다운 방태산 자연휴양림 아영장

 

2009. 10. 16~ 18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 후 추워질꺼라는 기상청 예보를 듣고

바람에 강한 헥사타프와 방한복을 더 챙겨 넣고,  마트에가서 먹거리를 구입하고 나니 12시 되어갑니다.

 

점심은 적당한 곳에서 사먹으면 되고, 비상식량으로  제과점에서 바케트빵과

고구마 앙꼬가 들어있는 빵,  마늘빵을 사들고 12시에 출발합니다.

홍천 가서 청국장으로 점심식사를 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근데 옆좌석에 먹을 것이 있으니 자꾸 시선은 빵쪽을 힐끗거리게 되더군요.

바케트 빵 녀석이 고개를 뾰족히 내밀어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왜 날 빨리 잡아먹지 않냐는 듯 시위하는 것 같기도 하고,

나의 인내심을 확인하려는 듯 유혹을 하는 것 같더군요.

 참다 참다 못해 걍~~~

해치워버렸죠. ^^

 

비상식량도 축냈겄다.  서서히 심심해져옵니다.

옆에 있던 카메라가 보이길래 장난질을 해봅니다.

뒤쪽에 차가오지 않는 틈을 타서 찰칵 셔터를 눌러봅니다.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가 시원스레 뚤려있으니 경주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껏 여유를 부리면서 80~90키로로 달렸습니다.

마음이 간사해서 차들이 많을 때는 왜 그리 경쟁심이 생기는 걸까요?

저만 그런가요...

막히면 달리고 싶고, 막히지 않으면 한층 여유를 부리게 되네요.

 

이 장소에서 카메라 샷을 누르려고 할 때 마침 업체에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원주로 빠져 나가야 하는데 글쎄, 전화받다가 그만 조양으로 빠져나갔지 뭡니까.

운전중에 딴짓거리를 했다고 벌을 받은거겠죠?.^^

남춘천까지 되돌아 갔다가 다시 고속도로를 타고 

좀전에 지나쳤던 요금소를 또다시 오게되니 참 한심하기도 하고.. ㅋ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를 처음 이용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운전중에는 절대로 딴짓거리를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교훈을 얻은거죠. ㅎ

 

방동약수와 방태산휴양림으로 들어오는 초입에는 방동약수?를 마시는 나무 조각상이 제일 먼저 반깁니다.

 

 

휴양림 매표소에 도착하니 대략 3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야영비, 쓰레기 봉투비 포함 8,500원을 지불하고, 야영장으로 향하는 길이 예뻐서 차를 세워놓고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올라오던 길 뒤로 차 두대가 따라오는군요.

 

 

길 옆으로 계곡의 단풍이 너무 멋집니다.

 

 

시원한 계곡이 좋아서 눌러댑니다.

 

 

이곳이 산림문화생활관입니다.

 

 

 산림문화 생활관 앞에 자리잡은 바베큐장

 

 

 

 

 

 빼어난 가을경치로 매년 수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명소로 유명한 2단폭포입니다.

 

 

 

 

 

 

 

 

 

 

 

 

 

 

금요일 오후, 너무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데크가 대부분 비어있군요.

 

 

 

 

 

데크에 텐트가 없으니 휑하네요.

  

 

이곳이 야영장 내에 있는 화장실이구요.

 

 

화장실 옆에 자리잡은 개수대입니다.

 

 

이곳은 샤워장인데 온수는 사용할 수 없어요.

 

 

계곡옆에 위치한 데크에 텐트를 치고 비가 내릴 때를 대비해 타프를 설치했는데

새벽 3시 이후로 비가 내렸어요. 빗소리에 여러번 깼습니다.

 

 

 

 

 도착했을 무렵엔 빈 테크였었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텐트가 많이 늘었네요.

 

 

야영장의 각종 텐트들을 함 구경한번 할까요?.

 

 

 

 

 

 

 

 

 

 

 

역시 야영장에는 텐트가 들어서 있어야 제법 운치 있어 보이는군요.

 

 

 

 

 

 

 

 

MTB를 하시는 아버지 두 분과  그 아들들...

야영장에서 처음으로 만났는데도 쉽게 어울릴 수 있었으며,

맛난 음식도 같이 먹고 2박 3일동안 함께 즐겁게 보내다 왔습니다.

두분의 배려 덕분으로 심심치 않게 좋은 시간 보내고 왔어요.

저로 인해 오붓한 가족여행이 행여 방해가 되지 않았나 하는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두 가족분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인사 드립니다.

 

방태산의 가을 단풍을 감상하시라고 올려봅니다.

 

 

 

 

 

 

 

 

 

 

 

휴양림에는 화로사용이 금지되어 있어서 화로대신 펠렛캠프스토브를 챙겨갔는데 유용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바람이 제법 많이 불고 날씨가 추워져서 텐트안에서 이녀석을 피웠더니 연기도 나질 않고 제법 따뜻하더군요.

펠렛연료가 연기도 나질 않아 좋더군요. 한포대 더 사 놔야 겠어요.

 

이번 야영은 아름답고 멋진 방태산의 가을을 가득 담아올 수 있어서 좋았던 야영이었으며,

아울러 뜻하지 않게 좋은 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더욱  따뜻한 가을 여행이었습니다.

 

 

 

 

Eden Is A Magic World - Oliver Toussaint

 

I open my eyes look around
I stand up I walk Yes I Walk
두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보며
일어나서 산책을 합니다.

can see the sky but I feel
well I feel alone..
하늘을 보면서 난 외로움을 느낍니다..

I can see a flower look around
and the sun up in the sky
주위의 꽃들을 둘러 보고
하늘에 높이 떠 있는 태양을 보기도 합니다

all around it's full of life
Though I feel alone in my mind
모든 주위가 인생을 가득 채우지만
내 마음은 외롭기만 하네요.

Eden is a magic world Eden is a magic world
Eden is a magic world Eden is a magic world
에덴은 신비의 세계 에덴은 마법의 세계
에덴은 신비의 세계 에덴은 마법의 세계

And the sea is in my eyes
and the trees are by my side
내 눈 속에는 바다가 있고
내 곁에는 나무들이 있어요.

No one  else seems to be there
Though I feel happy in my mind
어느 누구도 그곳에 있을 수 없지만
내 마음은 행복하기만 해요.

- Repeat -
Eden is a magic world Eden is a magic world
Eden is a magic world Eden is a magic world

에덴은 신비의 세계 에덴은 마법의 세계
에덴은 신비의 세계 에덴은 마법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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