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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운길산 수종사

은빛세상 2012. 5. 26. 07:30


운길산 수종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로 

창건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1459년(세조 5) 세조와 관련된 창건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세조가 금강산을 구경하고 수로(水路)로 한강을 따라 환궁하던 도중 양수리(兩水里)에서 밤을 지내게 되었는데 

갑자기 종소리가 들려와 기이하게 여겨 다음날 조사해보니 운길산에 고찰(古刹)의 유지(遺址)가 있다고 하여 가보았다. 

그 바위굴 속에서 16나한을 발견했으며 굴 속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암벽을 울려 종소리처럼 들린 것임을 알게 되어, 

이곳에 돌계단을 쌓고 절을 지어 수종사라고 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절에는 현재 1439년(세종 21)에 세워진 정의옹주(貞懿翁主)의 부도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창건은 그 이전이며 세조연간에 크게 중창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뒤 조선 말기에 고종이 풍계(楓溪 : 楓漢)에게 비용을 하사하여 중창하게 했고, 

1939년에는 태욱(泰旭)이 중수했으며 6·25전쟁 때 소실된 것을 1974년에 주지 장혜광(張慧光)이 대웅보전 등을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보전·나한전·약사전·경학원·요사채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수종사부도내유물(보물 제259호)이 있고, 

조선시대 금동불감(金銅佛龕)과 금동불·보살상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된 수종사다보탑(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2호)이 있다.

 

-다음 백과사전 인용 -

 

 지난 2월경에 운길산 산행때 다녀온 수종사

 


 

 90년 초에 한번 다녀 온 후로 두번째 이니  약 20년만이다.

 


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눈이 쌓여 있었고

 

 

겨울임에도 따스함이 느껴지던 날...

 


 

 


 


 


산 중턱 가파른 곳에 자리를 잡은 수종사

 


 

수종사에서 내려다 보면 탁 트인 풍광이 좋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수종사로 향했다.

 

 

다소 급경사를 올라야 닿을 수 있는 곳

 

 

가파른 계단으로 하여금 숨을 가쁘게 한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수종사는


 

햇살을 가득 받아 더욱 따스함으로 전해온다.

 

 

한창 보수공사를 하는지 조금은 정리가 되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정비가 끝나면 산사의 운치를 더해 줄 것 같았다.

 


 


햇살 가득한 처마밑 툇마루에 잠시 숨을 고르고

 


산사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확 트인 시야로 하여금

가슴이 시원해져 옴을 느끼게 하였다.

 

멀리 두물머리도 보이고...


 

수종사 대웅보전

 

팔작지붕에 앞면 3칸, 옆면 2칸으로, 1975년에 지은 건물이다. 

안에는 비로자나 아미타 석가 여래를 모신 삼세불상 및 칠성탱 앞에 나한상 존상 1위가 있고,

불화로는 영산회상도를 비롯해서 지장탱·칠성탱·신중탱 등이 있다.

그밖에 근래에 조성한 범종 1구가 있다.

 

 

수종사 팔각원당형 부도

 

 수종사 부도는 팔각원당형으로 기단과 탑신 지붕이 모두 팔각형으로 만들어져 있다. 

탑신에는 용이 조각되어 있으며, 지붕돌에는 복발과 보륜, 보주가 올려져 있다.

 지붕돌 낙수면에 새겨진 명문으로 보아 세종 21년에 왕실의 명으로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수종사 오층석탑

 

수종사 팔각오층석탑은 여러 단을 쌓아 기단을 만들고 그 위에 오층으로 탑신을 올려 놓았다.

 불상의 대좌를 닯은 듯한 기단부에는 연꽃무늬와 솟은 연꽃무늬가 장식되어 화려한 모습이다.

탑신의 몸돌은 위로 올라가면서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지붕돌의 낙수면은 경사가 완만하며 처마는 느린 곡선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 탑은 수종사가 중창되던 시기인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1957년에 현재의 자리로 탑을 옮길 때 탑신에서 작은 불상과 보살상 등 18점의 유물이 발견되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 보존하고 있다.



 





 



 







 

해탈문을 나서면



수령이 오래된 나무가 우뚝 수종사를 지키고 있는데



수령이 500년이 된 은행나무이다.

 

노랗게 물든 가을에 오면 무척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을텐데...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에 한번 찾아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 이렇게 추운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한낮의 태양은 뜨겁기만 하는데...

지금쯤 수종사의 은행나무에 은행잎이 싹을 피우고 있겠지....

 

 

2012. 2. 11 운길산 산행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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