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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오토캠프장 (사전예약) 본문
11월 14일 토요일
가까운 지인 가족분과 한 달전 부터 중도캠프장에 가기로 계획되어 있었는데
토요일부터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고 강풍까지 분다기에 좀 걱정이 된다.
요즘 겉잡을 수 없이 퍼져가는 신종플루로 인해서
단순 감기증상으로 고열만 있으면 무조건 타미플루를 처방한다고 하니...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행여 어린 아이들이 감기라도 들까봐 괜한 걱정을 하게 된다.
금요일 밤에 대략 짐을 꾸려놓고
토요일 중도로 들어가는 아침 8시 배편을 타기위해 6시 15분에 집을 나섰는데
중도 주민 선착장까지는 1시간 20분정도 소요되었다.
7:13 동산 톨게이트를 지나
7:20 중앙고속도로 접어들어 춘천가는 방향에서
7:25 춘천 톨게이트 통과
7시 36분 쯤에 중도 선착장에 도착하니 벌써 7대의 차가 배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한대만 더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아직 출발하려면 20분 정도 더 있어야 하고 일행을 기다려야 하는데...
빨리 타라고 재촉을 한다.
도선료 왕복 20,000원을 지불하고 나니 곧바로 출발한다.
텐트비 3,000원 / 주차료 3,000 / 입장료 어른 1,300원을 지불하고
캠프장에 도착하니 캠핑카 한대가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작년에 비해 캠퍼 인구가 더 많이 는것 같다.
금요일에 들어온 캠퍼들로 인해 제 2, 3 야영장에는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가 그리 넉넉하게 남아 있지 않았다.
제1 야영장이 비교적 콘센트가 남아있어 이곳에 자리를 잡고 일행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한국형 4계절 오토캠핑 전용 텐트인 엄브렐라 도로시 이다.
설치와 해체가 간편하고, 사용자 입장에서 편리하게 만들어진 실용적인 텐트임엔 분명하다.
참 잘 만든 텐트다. 좀 일찍 나왔더라면...
오후들어 찬바람이 불고 제법 추워진다. 화로에 장작을 피우고
꼬치와 새우를 굽고
참나무 장작으로 오겹살을 노릇노릇하게 구워 술안주로
다음날 아침 7시쯤 산책을 나섰다. 영하로 떨어진 탓에 손이 무척 시렵다.
매번 올 때마다 느끼지만 캠프장이 엄청 넓어 여유로운 캠핑을 즐길 수 있어 좋다.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변뚝에 자라는 개나리가 꽃을 피우고 있다. 이곳엔 벌써 봄이 온건가?...
넓은 잔디구장
잔디구장에 내려앉아 아침식사?를 하는 까치떼들
부부인가? 아님 애인일까?
이른 아침이라 다들 자고 있는지?... 추워서 그런가 밖에는 인적이 뜸하다.
해가 나오려고 하는지...
바람이 많이 불고 영하로 떨어졌는데 추위를 못 느끼고 잘 자고 일어났다.
아무래도 매트와 침낭만 좋으면 추위는 해결될 것 같고 단지 텐트는 바람만 막아줄 수 있으면 될 것 같다.
아침을 먹고 서서히 철수 준비를 하고 나니 1시가 훌쩍 넘어버렸다.
선착장에 도착하니 중도를 나가려고 대기하는 차가 제법 많다.
이 차들을 실어 나르고 오면 그다음은 우리가 탈 차례다.
중도를 떠나면서 중도 선착장을 배경으로...
춘천에 왔으니 춘천 닭갈비를 먹어줘야...
명동 일번지에서 닭갈비에 우동사리를 추가로 시켜 같이 볶아 먹어도 맛있고,
마지막으로 밥을 볶아먹어도 좋다.
춘천닭갈비로 점심을 먹고 오후 3시 30분에 출발.
솔로로 가면 먹거리를 간편하게 준비해서 간편식으로 먹고 오는데
매번 지인 덕분에 넘 잘먹고 엄청 호사스런 생활을 하고 온다.
돌아오는 길은 엄청 막힌다.
아마도 수능이 끝난 주말이라서 그런가? 1시간 30분거리를 3시간 30분이나 걸려서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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