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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캠핑장 부럽지 않은 곳에서 블친님들과 즐거운 캠핑을 보내고...

은빛세상 2011. 9. 6. 05:30



지난 주말 블친님들과 함께 캠핑을 하게 되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 캠핑으로

이번에는 블친님의 초청으로 이뤄진 광릉수목원 근처의 한적하고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한

회사의 정원에서 블친들만의 여유롭고 멋진 캠핑을 즐겨본 시간이었다.

 

여느때 보다도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을 보낼 수 있게끔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또한 맛있는 음식도 제공해 주신 덕분으로 즐겁고 행복했던 1박 2일이었다.

 

 

토요일 오후 3시 30분쯤에 먼저 도착한 나는 한쪽에 자리를 잡고 있으려니

 

쌀점방님이 오시어  이번에 미쿡에서 직접 공수해 온 텐트로

 

두 분만의 멋진 신혼방을 꾸미시고,

 

 하룻밤 보낼 보금자리를 갖추고 난 후

캠핑장소 바로 옆엔 개천이 흐르고 있어 우리가 캠핑하는 곳이 좋은 곳에 위치해 있는

오토캠핑장으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었다.

 

잠시동안 맑은 시냇물에 발도 담가보고

 

키다리가 된 내 그림자도 밟아 보고... 

 

 

이렇게 멋진곳에서 맛난 음식이 빠질 수 없는 일

맛있는 부침개를 직접 만드는 쌀점방님과

 

 형수님은 옆에서 오이를 깍으시고

 

소리님과 앨랴님은 부침개가 완성되기를 기다리는 중에

 

양파깡을 들고 즐거워 하는 모습이 마치 소녀들 같다.

 

 앉아 있으면 어느새 내 무릎에 올라와 앉는 귀여운 봄이

 

이리저리 참견하느라 피곤했는지 밥상 밑에서 잠시 휴식중이다.

 

블친님 오기를 기다리다 7시가 되어서야 서서히 숯불을 피우고

이동갈비의 맛있게 익어가는 냄새에 참을 수 없어 먼저 한점 맛보고...

 

이번에는 부드러운 돼지갈비도...

 

낮과는 다르게 밤공기는 선들한 기운이 느껴지고

 

따뜻한 모닥불이 좋아지는 것을 보면

 

성큼 가을이 온 듯하다.

 

캠핑장에 모닥불이 활활 타오를 무렵

밤 하늘에는 많은 별들로 반짝이고 있었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친 후

 

 블친님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시간...

 

예쁜 초를 꼽고 불을 붙인 후

 

와인 한잔씩 돌리고

 

생일 축하 노래가 밤하늘에 가득 울려퍼진다.

 

생일 축하합니다.  건배~~~~

 

오늘 밤의 주인공들...

 

블친들 다 오면 같이 먹으려고 남겨 두었던 멜론도

 

달콤 상큼한 맛에 밥은 못 먹어도 과일만은 먹어줘야...

 

복숭아도 또 먹게되고

 

밤이 깊어가는데도 이야기는 쉽사리 끝나지 않고...

 

너무도 편하고 즐거운 시간

 

웃음이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잠자리에 들 시간.

 

상쾌한 아침공기를 맡으며 맞이하는 아침은 개운하다는 느낌.

 이집은 밤새 안녕하셨는지?

가볍고 설치가 편한 4인용 쉘터 텐트. 백패킹용으로 괜찮을 듯...

 

이렇게 텐트 3개가 나란히 하룻밤을 보냈다.

 

사설 캠핑장 부럽지 않은 곳에서...

 

블친님들과 오븟하게 보낼 수 있어 더욱 좋았던 캠핑

 

다음에 또 나란히 마주 보기를 기대하며...

 

아침식사때도  쌀점방님이 직접 만들어 주신 카레

그 맛이 끝내준다.

 

각자 알아서 먹을만큼 먹고

 

점심식사는 베어스타운 밑에 위치한 국수집에 들러

 

쌀점방님이 사주신 매콤한 비빔국수를 감사히 먹고

 

즐겁고 행복한  멋진 추억 하나씩을 가지고

다음을 또 기약해 본다.

 

 

** Photo by 은빛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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