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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에 '알몸 산림욕촌' 생긴다 ?... 본문
작년 8월에 양양 어느 깊은 산중에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왔었는데요.
이곳은 예전에 잘 아는 지인께서 살던 곳으로 지금은 아무도 살고 있진 않아요.
그래서 계곡에서 멱감고 그냥 알몸채 산림욕을 하면서 놀다가 온 곳이기도 합니다. ^^ 부끄 부끄 ㅡ.ㅡ
밤에는 쑥을 뜯어 모깃불을 피우고 밤하늘에 별을 보면서 보내고 왔었는데요...
자연속에 원시인 처럼 보내다 오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 되었답니다. ^^
뭐... 완벽하게 프라이버시가 보호되고 존중되도록 조성이 된다면 알몸 산림욕촌도 괜찮을 듯 싶은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관련기사 입니다.
전남 장흥군에 알몸으로 편백나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다음 달 말부터 무료로 개방된다.
장흥군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국비와 군비 45억 원을 들여 장흥읍 우산리에 있는 편백나무 숲 20㏊를 매입하고
이 숲에 움막 6개와 평상 5개를 설치해 산림욕촌으로 조성 중이다.
장흥군은 이미 억불산 자락에 40년생 편백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편백숲 우드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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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림욕장은 남녀가 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숲길을 걸으면서, 또는 눕거나 앉아서 산림욕과 명상을 할 수 있게 꾸몄다.
나체 산림욕장 이용객들이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장흥군은 산책로를 외곽으로 옮겼다.
산림욕객들끼리도 잘 보이지 않도록 움막과 평상을 배치하고, 동선을 짰다.
장흥군은 애초 `누드 삼림욕촌`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가 종교인 등이 거북하다며 문제를 제기하자 `Vivid 에코토피아`로 고쳤다.
영어로 Vivid는 `생생하다` `활기차다`는 뜻이다.
이명흠 장흥군수는 "산림 치유의 개념에서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자연 상태에서
산림욕과 명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군수는 "서로 모르는 남녀가 나체로 섞여 노는 게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일정한 공간 안에서 휴식하기 때문에
미풍양속에도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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