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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세상의 캠핑과 여행
비가 와요 - 박상민 본문
언제 부턴가 비 내리는 날이 좋아졌다.
비 내린 후 청명함이란...
마치 내가 샤워하고 난 그런 개운함이 느껴져서 좋다.
쌓였던 온갖 먼지들을 깨끗히 씻겨 내려가서...
풀잎에 맺힌 이슬 방울은 더욱 투명한 빛으로 발하고
연 녹색의 풀잎과 나뭇잎은 더욱 싱그러워.
그래서 비오는 날이 좋다.
비가 오는 날엔
한적한 시골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그 곳에서 내리는 비를 흠뻑 맞으며,
모든 욕심과 맘 속 깊은 곳에 응어리진 찌꺼기들을
깨끗하게 씻겨보내기 위해...
비가 와요 - 박상민
비가와요 내맘속 깊은곳
온세상이 다 젖도록
내맘처럼 슬픈비 내려와
한 방울 또 한 방울
사랑하면 아픈건가봐요
가슴엔 늘 비가와
떠난사람 지우려 해봐도
그게 맘처럼 안돼
바보처럼 바보처럼
나 그대밖에 몰라서
오늘도 난 내일도 난
새까맣게 속만타
이 비처럼 내맘도 우네요
떠난사람 기다려
내맘속엔 오늘도 비가와
한 방울 또 한 방울
비가와요 눈물같은 비가
내 마음을 달래줘
떠난사람 지우려 해봐도
그게 맘처럼 안돼
바보처럼 바보처럼
나 그대밖에 몰라서
오늘도 난 내일도 난
새까맣게 속만타
이 비처럼 내맘도 우네요
떠난사람 기다려
내맘속엔 오늘도 비가와
한 방울 또 한 방울
내맘속엔 오늘도 비가와
한 방울 또 한 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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