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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요 - 박상민 본문

음악감상

비가 와요 - 박상민

은빛세상 2009. 11. 26. 10:00

언제 부턴가 비 내리는 날이 좋아졌다.

비 내린 후 청명함이란...

마치 내가 샤워하고 난 그런 개운함이 느껴져서 좋다.

쌓였던 온갖 먼지들을 깨끗히 씻겨 내려가서...

 

풀잎에 맺힌 이슬 방울은 더욱 투명한 빛으로 발하고

연 녹색의 풀잎과 나뭇잎은 더욱 싱그러워.

그래서 비오는 날이 좋다.

 

비가 오는 날엔

한적한 시골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그 곳에서 내리는 비를 흠뻑 맞으며,

모든 욕심과 맘 속 깊은 곳에 응어리진 찌꺼기들을

깨끗하게 씻겨보내기 위해...

 

 

 

1

 

 

 비가 와요 - 박상민 


비가와요 내맘속 깊은곳
온세상이 다 젖도록
내맘처럼 슬픈비 내려와
한 방울 또 한 방울
사랑하면 아픈건가봐요
가슴엔 늘 비가와
떠난사람 지우려 해봐도
그게 맘처럼 안돼
바보처럼 바보처럼
나 그대밖에 몰라서
오늘도 난 내일도 난
새까맣게 속만타
이 비처럼 내맘도 우네요
떠난사람 기다려
내맘속엔 오늘도 비가와
한 방울 또 한 방울

비가와요 눈물같은 비가
내 마음을 달래줘
떠난사람 지우려 해봐도
그게 맘처럼 안돼
바보처럼 바보처럼
나 그대밖에 몰라서
오늘도 난 내일도 난
새까맣게 속만타
이 비처럼 내맘도 우네요
떠난사람 기다려
내맘속엔 오늘도 비가와
한 방울 또 한 방울
내맘속엔 오늘도 비가와
한 방울 또 한 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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