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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날에

은빛세상 2011. 6. 29. 12:51

어제 저녁 후배를 만나 12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에서야 술자리를 마치고 나오는데 비가 내린다.

버스타는 곳 까지는 그런데로 맞을만 했지만 버스에서 내리고 나서가 문제였다.

제법 비가 많이 쏟아진다.

오늘따라 정장 차림으로  더군다나 카메라 가방까지 들고 나왔는데,

그렇다고 비가 그쳐주길 기다리기에는 새벽 1시가 되어가고...

대략난감이다.

우산을 가지고 나와줄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어쩌겠는가...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오랜만에 비 흠뻑 맞아보자.

그러나 카메라 가방이 문제다.

빗속을 4분 정도를 걸어가야 하는데...

 

최대한 비를 피하기 위해 나무밑으로 골라 걸어갔지만

쏟아지는 비에는 별 소용없었다.

내 몸 젖는것은 괜찮지만 카메라가 문제였다.

할 수 없이 아파트 동마다 있는 지하주차장을 통해서

가는 방법밖에는 없지만 동과 동사이의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별수 없이 비를 맞아야 했는데 잠깐이지만 완전 비에젖은 생쥐꼴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카메라 가방만큼은 많이 젖지 않아서 다행.

오랜만에 비를 맞아 보는 것도 기분전환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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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이 비오는 날에는 어느 멋진 곳으로 떠나고 싶어진다.


** Photo by 은빛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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