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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캠핑]내차로 떠나는 제주도 캠핑 본문
내차를 가지고 떠나는 제주도 캠핑.
서울에서 차를 가지고 출발하기에는 상당히 긴 여정이라서
장흥 천관산 휴양림 야영장에서 1박을 한 후 제주도로 가는 것과
올라올 때도 역시 전라도나 충청도에서 1박으로 캠핑을 하고 올라올 계획이었으나
출발하기 2주전에 예매를 하려고 하니 원하는 날짜의 차량선적은 모두 매진이더군요.
어쩔 수 없이 전라도에서 2박을 보내고, 돌아올 때는 장흥항에서 곧바로 서울로 올라와야 하는데
장거리를 운전해야 하는 부담감이 생깁니다.
차를 가지고 제주도로 갈 계획이라면 1개월 전부터 미리 차량선적 예매부터 서둘러야 될 것입니다.
제주도로 가는 오렌지호 쾌속정은
장흥 노력항에서 하루에 2회 운행하고 있으며,
오전에는 8시 30에 출발하여 제주 성산항에 10;20분에 도착,
오후에는 15:00에 장흥에서 출발하여 제주 성산항에 16:50분에 도착하는데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제주도 성산항에서는 12:00와 18:30에 출발하며,
요금은 장흥 노력항에서는 31,000원(터미널이용료 포함) 이며,
성산포항에서 출발하는 것은 30,000원 입니다.
차량 선적운임은
승용차는 48,000원, RV차량은 58,000원, 승합차는 68,000원
수입차는 10,000원씩 추가됩니다.
장흥 노력항에 도착하여 탑승 및 차량선적 발권을 받고 기다리는 동안 분식집에서 김밥 한 줄로 점심식사를 한 후
배편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으려니
제주도에서 출발한 오랜지호가 장흥 노력항으로 도착합니다.
승객이 내린 후, 차량의 검색과 함께 하역이 끝나면...
먼저 차량을 선적 하게 되는데 탑승자는 차를 선적시킨 후 배에서 다시 내려 탑승수속을 마친후
탑승 해야 하는데 좀 번거롭더군요.
아예 차량선적을 할 때 탑승자만이라도 미리 탑승수속을 마치게 한 후 차량선적을 하면
다시 내렸다 타는 번거로움은 줄일텐데...
어떤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도 좀 궁금해집니다.
차량 선적을 하게 되면 배의 흔들림으로 인한 차량을 보호하기 위해
끈으로 선체와 바퀴의 휠 부분을 고정시켜 줌으로 차량의 이탈을 방지하는 작업이 이루워집니다.
오렌지호는 RV차량을 포함해서 67대 정도 선적할 수 있으며,
차량선적과 탑승이 이뤄지고 정시출발 시간보다 20여분 정도 늦게 출발하게 되더군요.
제주도 부근에 거쎈파도로 인해 도착이 지연되어 출발이 늦어졌다고 합니다.
양식장을 벗어날 때까지 20여분 동안은 천천히 노력항을 빠져나가야 한답니다.
양식장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죠.
양식어장을 벗어나자 마자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하는데
안전을 위해서 모두 객실로 들어가야 합니다.
오렌지호 객실 내부입니다.
제주도가 가까워지니 배의 흔들림이 상당하더군요.
배멀미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심한 파도로 인하여 2시간 걸려 성산항에 도착하였는데요...
오후 5시 쯤에 도착하면 우도로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5시 30분이 훌쩍 지나버려 그냥 모구리 야영장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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